[더팩트|박지윤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상상이 또 한 번 현실이 된다. 불편하지만 낭만은 가득한 민박집을 열며 '대환장 기안장2'로 돌아온 그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 시즌2'(이하 '대환장 기안장2')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소민 PD와 김지현 PD를 비롯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전 배구선수 김연경,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현장에 참석했고 르세라핌 카즈하는 월드투어 일정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취재진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환장 기안장2'는 기안84가 새 멤버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와 함께 대관령 기안장 2호점을 열고 숙박객을 맞이하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에서 기안84가 특유의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만들어진 울릉도 바다 위 민박집을 열었다면,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숙소를 제공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겨울 대관령 깊은 산자락에 2호점을 연다.
약 1년 5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온 이소민 PD는 한여름 울릉도에서 한겨울 대관령으로 향했다. 그는 "기안84가 혹한의 환경에 잘 어울리는 분인 것 같아서 한겨울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대관령을 선택했다"며 "경력직 주인장이 된 기안84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더 기상천외한 숙소를 만들었다. 그 안에서 먹고 마시고 놀면서 더 친해지는 한겨울의 민박 감성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차별화된 매력을 자신했다.
또 한 번 민박집을 오픈하게 된 주인장 기안84는 "시즌1 때 집이 특이해서 2 때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작품 마감을 쫓기듯이 하면서 아이디어를 냈는데 확실히 더 특이한 집이 나왔다. 설계할 때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 PD도 "겉으로는 평범한데 다가가면 갈수록 놀랍고 볼수록 반전이 넘치는 공간"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시즌1과 달라진 점이 또 하나 있다면 바로 주인장 기안84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다. 방탄소년단 진과 방송인 지예은에 이어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가 새롭게 합류해 신선하고 다채로운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라인업을 구축한 이소민 PD는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많이 본 적 없는 인물들의 조합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기안84가 김연경이 좋은데 무섭다고 하면서 움츠러들더라. 그걸 보고 꼭 섭외하고 싶었다. 진이 함께하지 못하게 됐는데 여전히 슈퍼스타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서 또 다른 슈퍼스타인 이준호를 모시게 됐다"며 "카즈하는 세 분과 다른 결의 막내다. 차분하고 조용할 줄 알았는데 반전 모습이 있더라. 현직 아이돌의 미친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 PD는 "기안84는 김연경과 마치 오래된 부부 같았고 이준호와는 서로를 의지하는 형제, 카즈하와는 삼촌과 조카 같았다. 그리고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는 사이좋은 남매 같았다"며 "찐 가족 케미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시즌1을 재밌게 봤다는 김연경은 "단체생활이 익숙하다 보니까 새로운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주인장이 얼마나 기발한 상상력으로 집을 만들지 궁금했다"고, 이준호는 "기안84의 상상력과 순수함에 매력을 느꼈다. 저에게 힐링과 도파민이 필요한 시점에 출연 제안을 받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온라인으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넨 카즈하는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낭만을 손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 인상 깊었다. 이걸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기대감을 느끼면서도 얼마나 파격적일지 두렵기도 했다"며 "민박 운영이 처음이라 서툴었지만 손님들의 인생에서 소중한 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숙소의 규모가 커졌고 직원들의 숫자도 늘어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숙박객들의 국적 직업 사연 모두 다양해졌고 업그레이드됐다고. 이를 이끈 기안84는 "사실 초반에는 힘들어서 울고 싶었다. 누군가가 떨어지거나 음식을 먹고 탈이 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많았다. 방송적으로 재미있을까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4일이 지난 뒤부터 많이 풀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이날 덱스의 깜짝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이 PD는 "덱스가 해외 촬영을 끝내고 공항에서 바로 대관령까지 달려와 줬다. 임직원들은 물론이고 숙박객들도 너무 좋아했다. 기안장의 밤이 후끈했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즌2로 돌아온 '대환장 기안장'인 만큼, 자연스럽게 시즌3 제작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기안84는 "손님을 많이 받지 못해도 집을 하늘에 띄우고 싶었는데 바람이 어디로 불지 모르지 않나. 북쪽으로 불면 난리 난다. 그래서 집에 바퀴를 달고 싶었는데 도로교통법에 걸리더라. 현실과 타협하며 찾은 게 '대환장 기안장2'다. 그래서 다음에 그 이상의 집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이준호는 "기안84 사장님의 상상력과 기발함을 보고 감탄하고 경악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기상천외함을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김연경은 "주인장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는 물론 직원들의 케미, 숙박객과 직원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카즈하는 "추석 연휴에 꿈과 희망 그리고 따뜻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대환장 기안장2'는 이날 오후 5시 4개의 에피소드가 오픈된 후 4개와 2개의 에피소드가 2주에 걸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