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국내를 넘어 북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5일 미국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호프'(감독 나홍진)는 북미 전역 1560개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해 첫 주 약 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기생충'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북미 개봉에 해당한다. 특히 비영어권 아시아 실사영화가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 10위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만큼 '호프'가 현지에서 거둔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7월 15일 개봉한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 7일 뉴욕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나홍진 감독과 배우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한 뉴욕 스크리닝 레드카펫에는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호프'는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제25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 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7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31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섹션에 이름을 올리며 개봉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호프'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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