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의 한 뼘 더 성장한 음악 'Summer, I'(종합)


여름과 사랑 주제로 한 7곡 수록
11일 오후 6시 정식 발매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Summer, I의 음악감상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빌리언스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가수 정은지가 보컬리스트이자 송라이터로서 '한 뼘 더 성장한' 앨범을 가지고 돌아왔다.

정은지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Summer, I(서머, 아이)'의 음악감상회를 열고 약 6년 만에 새 미니앨범 활동을 시작했다.

'Summer, I'는 여름에 어울리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정은지의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도 (i love LOVE)(아이 러브 러브)'를 비롯해 'NO FIGHT(노 파이트)', '링귀니', '바람따라', '다시 못 만날 것 같아', '낭만파티', '사랑이 지나간 자리'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정은지는 "앨범 발매일이 8월 11일이고 내 생일이 8월 18일이다. 그래서 이것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서머(Summer)'와 '나(I)'였다. 그래서 'Summer, I'에는 나 자신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정은지가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한 것은 물론 직접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점이다. 정은지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파도 (i love LOVE)'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으며 적재 10CM 소수빈 등이 수록곡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정은지는 "내가 송라이팅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많은 분이 내가 만든 음악을 좋아해 주고 응원해 줘서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며 "이번 앨범은 '성장했나'라는 물음표와 느낌표가 공존하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파도 (i love LOVE)'는 사랑의 감정을 파도에 비유한 밴드 사운드 곡이다. 정은지는 사랑이 머물고 간 마음을 시원하고 힘 있는 보컬로 풀어냈다.

정은지는 "계절감을 표현할 때 어떤 장르, 어떤 음악을 하면 가장 어울릴지 정말 고민을 많이 한다"며 "고민을 거듭한 끝에 밴드 사운드의 짱짱한 고음 곡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 '내가 어떤 사랑을 할 것 같아?'라고 물어보면 '쿨한 연애'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그래서 그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쿨한 사랑과 연애를 주제로 썼다"며 "이하은 작곡가 김희원 작곡가가 많이 도와줬지만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타이틀곡 제작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너무 재미있고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Summer, I에서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빌리언스

특히 '파도 (i love LOVE)'는 정은지가 작정하고 고음 파트에 온 힘을 쏟은 곡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정은지는 "사람들이 바라는 기준을 충족하면서 나도 오래 할 수 있는 음악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밴드 장르를 선택했다. 또 여름은 역시 청량이다"며 "처음부터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느낌의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고음에서 오는 쾌감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 때문에 정은지는 '파도 (i love LOVE)' 보컬 챌린지도 다양하게 진행할 생각이다. 그는 "이번 활동 기간 동안 챌린지 열심히 촬영할 생각"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더불어 이번 앨범은 정은지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만큼 수록곡 곳곳에 담긴 의도를 찾는 재미가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곡은 4번 트랙 '바람따라'다. 이 곡은 정은지의 대표곡 '하늘바라기'의 후속작에 해당하는 곡이다.

정은지는 "'바람따라'는 '하늘바라기' 느낌으로 다시 써보려고 만든 곡이다. '하늘바라기'의 아이가 성장해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다"며 "나는 '하늘바라기'의 결말이 해피엔딩이면 좋겠다는 생각이어서 그런 감성을 담았다. 가사에 '하늘바라기'를 연상하게 하는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직접 프로듀싱을 맡고 자작곡으로 타이틀곡까지 선보인 앨범인 만큼 성공이나 성과에 기대가 클 법도 하지만 정은지는 오히려 "이미 다 가진 기분"이라고 힘을 줘 말했다.

그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런 곡을 하고 싶어'라고 하면 정말 많은 사람이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도와줬다. 그래서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일사천리로 잘 진행돼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앨범 작업하는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고 다 가진 느낌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은지는 11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 Summer, I를 발매한다./빌리언스

끝으로 정은지는 "내 안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더라"라며 "나는 성장캐다. 이번 앨범도 그렇고 미세하게 조금씩 커지고 있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나아지는 정은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은지는 11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 'Summer, I'를 발매한다. 이어 그는 9월 12일과 13일 서울 광진구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동명의 솔로 콘서트 'Summer, I'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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