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실낙원',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얼굴' 이어 2년 연속 초청 쾌거…10월 국내 개봉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연상호 감독이 '실낙원'을 들고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로 향한다.

배급사 CJ ENM은 21일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 감독은 지난해 '얼굴'에 이어 '실낙원'으로 2년 연속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으며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작품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국제영화제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은 세계 유수 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올해에는 오는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다.

실낙원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CJ ENM

이날 초청 소식과 함께 공개된 인터내셔널 포스터에는 얼굴 부분이 찢겨 나간 아이의 낡은 사진과 그 어둠 속에서 걸어 나오는 실루엣 그리고 사진 앞에 고개를 숙인 채 서 있는 류소영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얼굴이 사라진 실루엣은 기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선우를 암시하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질 일들을 궁금하게 한다. 여기에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마크가 더해져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어 연상호 감독이 예고편의 문을 직접 열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프닝 코멘트 인트로에 직접 등장한 그는 "'돼지의 왕' '사이비' '얼굴'을 작업하며 인간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실낙원'은 제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 중 가장 어두운 이야기로 AI(인공지능)로 되살린 아이와 9년 후 살아 돌아온 진짜 아이 사이에서 어두운 심연에 빠져버린 한 어머니의 처절한 투쟁기에 관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영상은 아이들이 사라진 캠핑스쿨 버스에 홀로 앉아 "네가 없어졌다는 게 나한테 얼마나 끔찍한 일이었는지 아니?"라고 되묻는 류소영의 얼굴에서 출발한다. 또한 가상현실 '낙원의 아이들' 속 어린 아들에게 의지하는 그의 일상을 지나 '돌아왔다'는 문구와 함께 9년 만에 귀환한 선우의 낯선 모습으로 이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후 예고편은 "선우 어머니한테 기적이 일어났네요. 제가 늘 바랐던 기적"이라는 대사가 긴장감 넘치는 음악 위에 들려오고, "내 아들은 너 하나야 선우야"라는 말로 의미심장하게 마무리되며 본편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베일을 벗는 '실낙원'은 오는 10월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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