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나홍진 감독이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등장한 무례한 질문에 관한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나홍진 감독은 6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호프'(감독 나홍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기자의 질문으로부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걸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기분 나빴다"고 대답했다.
앞서 '호프'는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 기자들과 만났다. 당시 현장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테일러 러셀,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한 외신기자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만을 언급하며 인사를 건넨 뒤 "나머지는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을 이어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나홍진 감독은 "설명해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을 끊었고 "그런 이야기듣고 기분 나쁘지만 이를 표현할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이야기는 더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