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첫 번째 남자' 종영 소감…"선물 같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오장미·마서린 쌍둥이 자매 1인 2역 연기
지난 2일 종영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에서 1인 2역으로 열연한 함은정이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사진은 함은정이 지난 12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첫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배우 함은정이 '첫 번째 남자'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마스크스튜디오는 3일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극본 서현주·안진영, 연출 강태흠)에서 오장미와 마서린 1인 2역 연기를 펼친 함은정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함은정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끝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총 140부작으로 구성된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함은정을 비롯해 배우 오현경 윤선우 김민설 등이 출연했다.

함은정은 "결혼과 이사 등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한 작품이기에 더욱 감개무량하다"며 "오랫동안 지지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 여러분께 선물 같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함은정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오장미와 재벌가 손녀 마서린, 180도 다른 삶을 살아온 쌍둥이 자매를 홀로 연기했다. 그는 씩씩하고 따뜻한 오장미의 생활력부터 화려하지만 내면의 결핍을 지닌 마서린의 복합적인 감정까지 폭넓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1인 2역 연기에 대해 그는 "두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며 "두 인물의 감정적 결핍에 대해서도 어떻게 다르게 보여줄지 고민했다. 마서린은 겉으로는 가시 돋친 고슴도치 같지만 사실 속은 여리고 온전한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인물로, 오장미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버티는 인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한 대역 배우들과의 호흡도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1인 2역이 결코 혼자 해내는 작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고 저 역시 에너지를 받아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장에서 함께한 배우들과 연기하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며 "촬영장 안팎으로 많이 의지를 했고 연기에 대해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든든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함은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함은정'과 '티아라 함은정' 모두 여전히 진행형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진심과 열정을 다해 모든 일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함은정이 출연한 '첫 번째 남자'는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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