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의 강한 자신감…'결혼의 완성', 주말극 대전 출격(종합)


1일 오후 2시 제작발표회 개최
"올여름 가장 재밌는 콘텐츠가 될 것"

배우 남궁민 이설, 김정현 감독, 배우 이상희 김대명(왼쪽부터)이 1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 홀에서 진행된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남궁민이 7년 만에 KBS로 돌아왔다. 그가 열연한 '결혼의 완성'은 이혼을 말한 다음 날 아내가 납치됐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K범죄 스릴러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흥행 중인 SBS 드라마 '김부장'과 같은 시간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극본 정재하, 연출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 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과 배우 남궁민 이설 김대명 이상희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어떤 사람의 마음이나 행동이 사람의 것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몹시 흉악함)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의 추격전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김정현 감독은 "결혼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 만나 평생을 함께하는 과정이지 않냐. 그 결혼에 과연 완성이라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결혼의 완성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남궁민은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아내에게 이혼을 선언한 강태주 역으로 극을 이끈다. 특히 2019년 방송된 '닥터 프리즈너' 이후 약 7년 만에 KBS에 돌아오게 된 만큼 감회가 남달랐다. 그는 "처음 느낌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대본을 읽었을 때 촉이 왔다. 시청자분들이 굉장히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해서 가볍다는 건 아니다. 시청자가 특별히 집중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작품 자체가 계속 시선을 붙잡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남궁민(왼쪽)과 이설이 결혼의 완성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KBS2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액션에도 도전했다. 화려한 액션 기술을 가진 인물이 아닌 평범한 의사가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현실적인 액션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남궁민은 "그동안은 어느 정도 액션 스킬이 있는 인물들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평범한 의사 원장이 어떻게 싸울지를 많이 고민했다"며 "그런 현실적인 액션을 화면에 표현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오히려 멋있게 하는 것보다 더 어려웠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설은 병원 이사장이자 강태주의 아내 고세윤 역으로 남궁민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앞서 '우리영화'에서 헤어진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남궁민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서 굳이 부부 호흡을 따로 연구하거나 맞춰갈 필요가 없었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이설은 "촬영하는 내내 선배님께서 연기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고 정말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얘기했다.

김대명은 잔혹한 본성을 숨긴 납치범 노만희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주로 따뜻하고 선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그가 서늘한 악인으로 변신하는 만큼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그는 "악역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지는 않았다. 평소라면 절대 하지 못할 말과 행동을 조금 더 과감하게 표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남궁민(왼쪽)과 김대명이 출연한 결혼의 완성은 오는 4일 오후 9시 2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2

이상희는 위기에 처한 고세윤 앞에 홀연히 나타나는 의문의 인물 김경애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경험이 부족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감독님께 '이 정도가 적절한지' '방향성이 맞는지'를 많이 여쭤보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결혼의 완성'이 방영되는 주말에는 현재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경쟁작으로 출격하는 만큼 부담감은 없을까. 남궁민은 "(배우로서) 드라마가 잘 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기는 하다"며 "다만 토요일 시간대가 겹쳐서 조금 아쉽긴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부장'은 '김부장'만의 매력이 있는 만큼 '결혼의 완성'도 저희만의 매력이 있다"며 "이번 작품만큼은 저도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선택했으니까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끝으로 김대명은 "올여름 가장 재밌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고 이상희는 "다음이 궁금해지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재밌게 시청해 주시면 좋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결혼의 완성'은 오는 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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