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연애의 민낯"…'연애전쟁', 이효리·서장훈의 매운맛 연프(종합)


2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 개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애 이야기"

권해봄 CP, 박은영 PD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가수 이효리, 방송인 서장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연애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더팩트 | 문채영 기자] 가수 이효리, 방송인 서장훈,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매운맛 연애 상담을 위해 뭉쳤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연애 조언들로 위기의 커플들을 구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연애전쟁'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권해봄 CP, 박은영 PD와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참석해 '연애전쟁'만의 차별점을 짚으며 시청을 독려했다.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애전쟁'은 자타공인 연애고수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이별 직전의 끝장 커플들을 직접 만나 대신 협상하고 결판을 내주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권해봄 CP와 박은영 PD는 입을 모아 "진짜 연애의 민낯을 생생히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권해봄 CP는 "사랑을 싹틔우는 여타 연애프로그램과 정반대로 생각했다"며 "연애 중에는 전쟁 그리고 감정의 소용돌이도 겪는다. 그런 것들이 진짜 연애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가수 이효리, 방송인 서장훈(왼쪽부터)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연애전쟁으로 이별 위기의 커플들을 만난다. /JTBC

'연애전쟁'에는 연예계 대표 직설러라고 불리는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위기 커플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는 멘토로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의 스타일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연애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먼저 이효리는 '연애전쟁'에서 채찍 역할을 담당한다. 결혼 13년 차의 그는 친언니같은 푸근한 매력과 함께 거침없는 독설을 날린다. 이날 이효리는 "서로를 할퀴고 뜯는 소모적인 연애를 해본 입장에서 '헤어지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마라'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말을 하게 된다"며 "우리의 생각을 과감하게 말할 뿐"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서장훈은 부드러운 면모를 꺼낸다고. 서장훈은 "그동안 너무 화내고 혼내는 연애프로그램들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는 한쪽 편을 들어주는 입장이라 최대한 대변하면서 공감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공격하는 포지션의 이효리와 받아주는 포지션의 서장훈은 티키타카 케미로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두 사람 사이를 융합시키는 역할은 막내 김희철이 담당한다. 공감하는 모습으로 위안을 전할 예정인 김희철은 "커플들을 보면서 오히려 나의 지난날들을 반성하게 된다"며 "내 예전 연애의 모습이 보였다. '과연 나는 좋은 남자친구였을까?'라며 거울치료가 되는 중"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앞서 컨디셜 조절을 위해 '아는 형님'을 하차한 김희철은 새롭게 '연애전쟁'에 합류하는 소감도 전했다. "'아는 형님'은 나한테 너무 소중한 프로그램"이라고 운을 뗀 그는 "욕 먹어야 할 짓"이라며 "올해 초부터 '연애전쟁'을 하기로 이미 약속이 돼 있었다. '아는 형님' 제작진도 응원해 주고 있고, 김신형이 '아는 형님'에서 잘해주고 있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인 서장훈, 가수 이효리,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왼쪽부터)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연애전쟁으로 호흡을 맞춘다. /JTBC

'연애전쟁'은 제목에서부터 강력한 도파민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런 도파민을 담당하는 건 일반인 커플들의 사연이다. 다만 일반인 출연자들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제작진, MC들의 고민도 깊었다.

먼저 "처음에 '유명해지고 싶어서 출연한 것 아닌가?'라는 선입견이 있었다"는 이효리는 "출연자들이 진짜 고민을 가지고 나온다. 실제로 현장에서 헤어진 커플도 있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제작진은 출연자 보호를 신경 썼다. 권해봄 CP는 "가해자 피해자로 몰지 않으려고 했다"며 "편집에서도 자극적인 컷으로 빌런을 탄생시키기보다는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연애전쟁'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이효리는 "첫 연애프로그램 MC 도전"이라며 "그동안 착한 이미지로 예능을 해왔는데 식상한 면이 있어 본모습으로 하고 있다. 옆집 언니랑 연애 수다 떠는 것처럼 한다"고 전했다. 권해봄 CP는 "연애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대를 느낄 수 있다"며 "본인만의 관전 포인트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만 최근 JTBC가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내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바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진행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JTBC 관계자는 <더팩트>에 "회생절차와는 별개로 현재 편성된 프로그램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며 "연애전쟁 역시 프로그램 변동 없이 정상 방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애전쟁'은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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