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신우 기자] 전 앵커 손석희가 MBC 라디오에 다시 돌아온다.
MBC는 22일 "오는 29일부터 표준FM(수도권 95.9MHz) 라디오 개편을 단행한다"며 "오후 시간대 신규 프로그램 편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이슈·과학 등 차별화된 전문 콘텐츠를 앞세워 폭넓은 청취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오후 12시 5분에는 '손석희의 12시'가 신설된다. '손석희의 12시'는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통해 MBC 라디오의 간판 진행자로 활약해 온 그가 13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이다. 손석희 특유의 날카로운 질문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청취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4일부터 오전 11시 5분에 과학 전문 프로그램 '오승훈의 이과학 저과학'이 편성됐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변호사 자격까지 겸비한 오승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AI 트렌드와 우주 개척의 비밀까지 일상 속 과학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제작진은 "젠슨 황의 입국 시간이 속보로 뜨고 트럼프의 한 마디가 주식시장을 흔드는 시대다. 세계의 흐름이 곧 나의 일상이 된 지금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기존 표준FM에서 인기를 끌어온 '트로트 라디오'는 오후 2시 20분(주말 2시 1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새롭게 청취자들을 만난다. 트로트 장르의 전 세대적 인기를 발판 삼아 나른한 오후 2시에 신나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는 6월 28일 자로 작별을 고한다.
새로운 얼굴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대한민국 라디오 청취율 1위 프로그램 '뉴스하이킥'은 MBC 조승원 기자가 새롭게 진행하고 각계 명사를 초청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던 '물음표'는 대한민국 스타 심리학자인 김경일 아주대 교수를 새롭게 영입해 신선함을 더한다.
여기에 FM4U(수도권 91.9MHz)는 심야 개편을 통해 전문 음악 채널의 색깔을 더욱 명확히 한다. 밤 10시부터 12시까지를 'MHZ(Music Highlight Zone)'으로 명명하여, 월~수요일은 '친한 친구', 목~금요일은 '아이돌 라디오', 토~일요일은 '스포왕 고영배'를 배치한다.
MBC 라디오의 2026년 개편은 6월 29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된다. 표준FM과 FM4U 모두 스마트라디오 미니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으며 보이는 라디오는 유튜브와 Tving, Wavve를 통해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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