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이번 주 연예계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배우 김수현의 광고 촬영 재개 소식입니다.
특히 이번 소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활동 복귀 때문만은 아닙니다. 광고주들이 김수현 측을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움직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0일 수원지방법원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업체 프롬바이오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약 39억 6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날 재판은 예상과 달리 5분 정도 만에 종료됐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오히려 재판부의 태도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재판부는 프롬바이오 측에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다시 특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위반 사유와 관련 증거를 표 형태로 정리하고, 각각이 계약상 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법적 근거까지 제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광고주 측 주장만으로는 손해배상 책임이 자동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광고 계약에서 모델의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인정되려면 실제로 어떤 행위가 있었고, 그 행위가 계약 위반에 해당하며, 그 결과 광고주에게 어떤 손해가 발생했는지가 구체적으로 입증돼야 합니다.
결국 재판부가 광고주 측에 보다 명확한 입증을 요구했다는 점은 향후 소송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최근 또 하나의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각종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는 점입니다.
김 대표는 그동안 김수현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제기해왔는데, 수사기관은 일부 자료에 대해 조작 의혹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민사소송과 김 대표 사건은 법적으로는 별개의 재판입니다.
그러나 광고주들이 손해배상 청구의 근거로 삼았던 사회적 논란 자체가 허위 또는 조작 정보에 기반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전체 소송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즉, 광고주 입장에서는 "실제 계약 위반 행위"를 증명해야 하는 부담이 더 커질 수 있고, 반대로 김수현 측은 논란의 출발점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논리를 강화할 여지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법조계 일부에서는 현재 소송 분위기가 과거보다 김수현 측에 다소 유리한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광고주들은 프롬바이오 외에도 클래시스, 쿠쿠전자, 트렌드메이커 등 여러 기업이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규모는 1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최근 재판부가 광고주 측 주장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증을 요구했고, 김세의 대표의 구속 송치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 만큼 앞으로의 재판 흐름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은 오는 7월 14일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활동 재개에 나설 예정입니다.
광고 촬영 복귀와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 그리고 관련 의혹을 둘러싼 형사 사건까지,
서로 맞물려 있는 세 갈래 이슈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6번 실패 후 기적의 우승"…무명 10년 끝 '인생 역전'
모든 서바이벌 오디션의 감동과 매력은 스타탄생입니다. 진흙속에서 보석을 캔다는 표현은 바로 이런 경우에 어울리는 말입니다.
MBN '무명전설'을 통해 일약 특급스타로 거듭난 가수 성리, 우승 후 요즘 한창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제가 어제 이곳 스튜디오로 초대해 [강일홍의 스페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라이브 방송 중 수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셨습니다만, 이번주 이슈 인물로 오늘 성리를 다시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화려한 우승 뒤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긴 무명의 시간과 숱한 실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성리는 최근 '무명전설'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지만, 사실 그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가수가 아닙니다.
10여 년 전 아이돌 그룹 K-BOYS로 데뷔한 뒤 '프로듀스101 시즌2', 프로젝트 그룹 RAINZ 활동을 거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늘 주연보다는 조연에 머물렀습니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번번이 아쉬웠습니다.
실패가 반복되면서 가수를 포기하려 했고, 실제로 인테리어와 목공 기술을 배우며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성리는 포기 대신 다시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각오로 '무명전설' 무대에 섰고, 결국 7전8기 끝에 우승이라는 기적 같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터뷰 내내 화려한 우승 소감보다 실패했던 시간들을 더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오디션 탈락으로 무너졌던 순간, 생활고에 시달리며 미래를 걱정했던 나날들, 그리고 가수의 꿈을 접어야 하나 고민했던 절망의 시간들을 언급했습니다.
성리가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가족과 팬들이었습니다.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평생 자신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에 대한 효심, 그리고 무명 시절부터 곁을 지켜준 팬덤 '성리학자'의 응원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특히 우승 순간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에서는 진한 인간미가 느껴졌습니다.
성리의 가장 큰 매력은 뛰어난 가창력만이 아닙니다. 아이돌, 발라드, 트로트를 모두 경험한 '육각형 올라운더'라는 점, 그리고 수많은 실패를 딛고 일어선 진정성이 그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무대에서는 섬세한 감성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동시에 보여주고, 무대 밖에서는 겸손함과 성실함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제 성리는 더 이상 변두리 게스트가 아닙니다. 지난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전국투어 무대에서는 게스트로 섰지만, 올해는 '무명전설' 우승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메인 주역으로 전국 팬들을 만나게 됩니다.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전국투어 역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오랜 무명과 좌절을 이겨낸 끝에 찾아온 고진감래의 시간, 성리는 지금 가장 환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이제 더 넓은 무대와 더 큰 가능성이 펼쳐져 있습니다.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가수 성리, 7전8기의 감동 스토리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전설로 이어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제부터 별명은 MC 챔피언" 유재석 인정한 극찬
전 세계 경제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 가운데 한 명이죠. 바로 젠슨 황입니다. 'AI 황제'라는 별명답게 그의 말 한마디는 글로벌 증시를 흔들고, 인공지능 산업의 방향을 바꿀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데요.
실제로 그는 세계 최고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 AI 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젠슨 황이 최근 한국을 찾아 또 한 번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평소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젠슨 황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미 1990년대부터 한국을 오갔으며, 당시 직접 용산 전자상가를 돌며 영업 활동을 했던 추억도 공개했습니다.
또 한국 기술 산업이 인터넷과 게임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오랫동안 지켜봤다며 한국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특히 K-치킨과 라면을 오래전부터 즐겨 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K-팝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습니다. 화사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밝히고, 'Golden'을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습니다. 한국 문화가 전 세계 청년들에게 열정과 영감을 전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한국 재계에 대한 평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가운데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모두와 친하며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답하며 한국 기업인들에 대한 존중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의 가장 큰 화제는 역시 국민 MC 유재석에 대한 찬사였습니다. 젠슨 황은 업계 정상의 자리에 오른 유재석의 부담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자신 역시 수많은 투자자와 시장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최고 자리에 선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책임감을 이야기했는데요.
그러면서 유재석을 향해 '유재석은 MC 챔피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여러 차례 "이제부터 유재석의 별명은 MC 챔피언"이라고 반복하며 유재석의 진행 능력과 대중적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세계 AI 산업의 상징이자 글로벌 경영의 아이콘인 젠슨 황, 그가 한국 문화와 한국인들의 열정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것, 그리고 국민 MC 유재석을 향해 아낌없는 존경을 보낸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AI 황제가 인정한 대한민국의 MC 챔피언, 이번 '유퀴즈'는 젠슨 황의 위상과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던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 여자 아니면 안 된다"…한달전 눈물 고백 재조명
이번주 연예계 또 하나의 이슈는 정경호와 최수영의 결별소식이었습니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불렸던 두 사람,최근 14년간의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양측 소속사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경호와 최수영은 2012년 교제를 시작해 2014년 공개 열애를 인정한 뒤 오랜 시간 서로를 응원하며 사랑을 이어왔는데요. 결별 소식이 알려지자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SNS였습니다.
사실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이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 차례 결별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최근 다시 서로를 언팔로우한 상태가 확인되면서 결국 결별 사실이 공식화됐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최수영의 반응이었습니다.
결별 발표 당일, 최수영은 일본 활동 중 촬영한 사진들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은 모습부터 다양한 먹방 사진까지 평온한 일상을 담담하게 공유했는데요. 팬들은 "더 행복하길 바란다", "응원한다"는 댓글을 남기며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 정경호가 언급했던 발언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 유튜브 예능에 출연한 정경호는 최수영에 대해 "이 여자 아니었으면 나는 실망스럽고 좋지 않은 배우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또 "최수영이 나를 잡아준다"고 말하며 자신의 불안정한 부분을 지탱해 준 존재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결별 소식이 알려진 뒤 해당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며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추측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 무속인이 두 사람의 궁합을 보며 "연애는 오래가지만 결혼까지 이어지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주장일 뿐이며, 실제 결별 이유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 관계가 자연스럽게 소원해졌고, 결국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는 것입니다.
20대 초반과 20대 후반에 만나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했던 두 사람, 비록 연인으로서의 인연은 마침표를 찍었지만, 동료연예인으로 서로 응원하며 각자 좋은 활동을 이어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