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덕분"…엔하이픈, 'BLOOD SAGA'로 증명한 '퍼포먼스 맛집'


새 월드 투어 시작…서울 공연 사흘간 3만 2250명과 호흡

엔하이픈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를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빌리프랩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독보적인 무대 콘셉트로 새 월드투어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엔하이픈 월드 투어 '블러드 사가')'를 개최했다. 사흘간 약 3만 2250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번 공연은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일본 미국 태국 독일 등 109개 국가/지역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됐다.

이날 엔하이픈은 'Knife(나이프)' 'Daydream(데이드림)' 'Outside(아웃사이드)'로 세상의 억압을 뚫고 너에게로 닿으려는 집념을 날카롭게 드려내며 공연을 힘차게 시작했다.

이어 멤버들은 'Big Girls Don’t Cry(빅 걸스 돈트 크라이)' 'Sleep Tight(슬리프 타이트)' 'Bills(빌즈)'를 감미롭게 열창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Blockbuster(블록버스터)' 'Future Perfect(Pass the MIC)(퓨처 퍼펙트(패스 더 마이크))' 등으로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이에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뱀파이어 추격대로 변신한 십수 명의 댄서가 붉은 망토를 두른 채 객석과 무대 곳곳을 누비는 등 공연장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활용한 입체적인 연출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이렇게 완성된 스산한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엔하이픈은 'Drunk-Dazed(드렁크-데이즈드)' 'Bite Me(바이트 미)' 'CRIMINAL LOVE(크리미널 러브)'로 격정적인 군무를 펼쳤다. 또한 이들은 최초 공개된 'Stealer(스틸러)' 무대에서 고난도 안무와 함께 가성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서울 공연을 끝낸 엔하이픈은 엔진 덕분에 이번 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은 것 같다. BLOOD SAGA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월드투어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빌리프랩

이후 엔하이픈은 관객들의 열띤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Knife' '모 아니면 도(Go Big or Go Home)' 'Paranormal(파라노말)'로 남은 에너지를 불태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콘서트는 투어명처럼 '너와 영원한 피의 서사를 나누겠다'는 뱀파이어의 강한 의지를 공연장 곳곳에 담으면서 관객들을 웅장한 다크 판타지 세계로 끌어당겼다.

특히 공연은 암전 속 붉은 빛을 교차시킨 과감한 조명 연출과 긴박감을 더하는 밴드 사운드로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허물었고 모든 무대를 한 편의 다크 판타지 뮤지컬처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리고 멤버들은 160분간 총 27곡을 열창하며 그동안의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공연을 무사히 마친 엔하이픈은 "3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느낄 만큼 엔진이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줬다. 여러분도 잊지 못할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여섯 명이 엔진(팬덤명)과 같이 만들어 나가는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투어였기 때문에 재밌는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엔진 덕분에 이번 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것 같다. 'BLOOD SAGA'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월드투어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엔하이픈은 오는 7~8월 남미와 북미를 거쳐 10월 마카오, 1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일본 4대 돔 투어를 진행한다. 이어 이들은 2027년 3월까지 아시아 및 유럽 등 전 세계 21개 도시를 순회하는 총 32회 규모의 투어를 진행하며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엔진과 만날 예정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