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안효섭, '오매진'으로 'SBS의 아들' 수식어 증명할까


'낭만닥터'→'사내맞선'…SBS 흥행 기록 이어온 안효섭
매주 수목 오후 9시 방송

배우 안효섭이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안효섭이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든다. 그동안 SBS에서 의사, 판타지, 재벌 CEO까지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흥행 불패 공식을 써온 그가 이번에는 청년 농부로 변신한다. 'SBS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안효섭은 오늘(22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극본 진승희, 연출 안종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동안 SBS와 유독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준 그가 또 한 번 SBS와 손잡았다는 점에서 기대가 더욱 모이고 있다.

작품은 완벽주의 농부 매튜 리(안효섭 분)와 완판주의 쇼호스트(홈쇼핑 방송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유도하는 방송인) 담예진(채원빈 분)이 밤낮없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안효섭은 '메추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청년 농부 매튜 리 역을 맡는다. 까칠한 표정 뒤에 따뜻한 마음씨를 갖춘 이른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매력의 소유자다. 그는 마을 어르신들의 부탁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누비며 바쁜 일상을 보낸다.

특히 매튜 리는 화장품 업계에서 '기적의 원료'라 불리는 흰꽃누리버섯을 전세게에서 유일하게 재배하는 인물이다. 청년 농부를 넘어 자연주의 원료사 대표이자 화장품 개발 연구원이라는 타이틀까지 갖춘 능력자다. 안효섭이 보여줄 새로운 '로코'(로맨틱 코미디) 남주 캐릭터에 기대가 모인다.

2015년 MBC 드라마 '퐁당퐁당 LOVE(러브)'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안효섭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그중에서도 특히 SBS와 함께한 작품들에서 유독 강한 존재감을 남겨왔다는 점은 이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더욱 주목하게 만드는 이유다.

안효섭이 출연하는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완벽주의 농부 매튜 리(안효섭 분)와 완판주의 쇼호스트(홈쇼핑 방송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유도하는 방송인) 담예진(채원빈 분)이 밤낮없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SBS

그 시작은 2018년 방영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였다. 안효섭은 청량미 넘치는 고등학생 유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GS(일반외과) 펠로우 2년 차 서우진 역을 맡은 그는 생계형 의사에서 사람을 살리는 진짜 의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첫 의사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그 결과 작품은 최고 시청률 27.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안효섭 역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과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이후 '홍천기'로 또 한 번 SBS와 손을 잡았다. 안효섭은 붉은 눈의 비밀을 품은 하람과 정보조직 월성당의 수장 일월성, 여기에 하람의 몸에 깃든 마왕까지 세 개의 결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 작품 역시 최고 시청률 10.4%로 호성적을 거뒀고 안효섭은 S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과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 '사내맞선'으로 '로코'의 정수를 보여줬다. 익숙한 로맨스 클리셰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었지만 안효섭은 재벌 3세 CEO 강태무 역을 맡아 캐릭터의 완벽한 면모를 매력적으로 그려냈고 김세정과의 현실 로맨스 케미로 설렘을 안겼다.

작품은 최고 시청률 11.6%로 종영했을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2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까지 성공했다. 안효섭 역시 S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과 코미디로맨스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로 다시 돌아왔을 때도 존재감은 여전했다. 시즌2가 캐릭터의 성장에 집중했다면 시즌3에서는 의사로서 한층 성숙해진 면모와 이성경과의 더 깊어진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이 작품 역시 최고 시청률 16.8%를 기록했고 안효섭은 SBS 연기대상 올해의 팀상과 시즌제 드라마 남자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이처럼 안효섭은 유독 SBS와 타율이 좋다는 점에서 이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역시 또 하나의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2023년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이후 약 3년 만의 SBS 복귀라는 점에서 상징성도 크다.

그 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진우 역 영어 버전 보이스 액팅을 완벽히 소화하며 글로벌 화제성까지 입증한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원빈과의 로맨스 호흡 역시 기대 포인트다. 앞서 김유정 이성경 김세정 등과 보여준 로맨스 케미가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티격태격하던 매튜 리와 담예진의 감정선을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출을 맡은 안종연 감독 역시 "이 드라마를 하면서 안효섭에게 반했다. 인품이 훌륭하고 진지한 모습 뒤에 가려진 코믹함이 많은 배우다. 저희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서 준비된 코믹 배우로서 안효섭의 색다른 매력을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SBS와 함께할 때마다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 안효섭인 만큼 이번에도 또 한 번 'SBS의 아들' 수식어를 증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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