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연정훈→강찬희, '죽은 시인의 사회'로 첫 연극 도전


오만석·김락현·이재환·이탁수 등도 출연…7월 개막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오는 7월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스트 인터내셔널

[더팩트|박지윤 기자] '죽은 시인의 사회'가 연극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 제작사 마스트 인터내셔널은 21일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한국에서 초연을 올린다"고 밝히며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 이재환 강찬희(SF9) 등이 이름을 올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1959년 미국, 엄격한 규율과 전통을 중시하는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은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키팅이 입시와 성공만을 강요받던 학생들에게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벌어지는 변화를 다룬다.

아버지의 통제 속에서도 배우의 꿈을 꾸는 닐 페리와 내성적이지만 내면의 거인을 발견하는 토드 앤더슨 등 개성 넘치는 소년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현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앞서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무대화된 '죽은 시인의 사회'는 2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 3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화를 썼다. 이에 힘입어 작품은 '제35회 몰리에르상'에서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신인남우상 시각·음향 창작상 등 총 5개 부문 6건에 노미네이트 되며 콘텐츠의 힘을 입증했다.

그렇기에 이번 한국 초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압도적인 연기 내공을 지닌 베테랑과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루키들이 뭉쳐 원작의 깊이 있는 감동과 무대만의 생동감을 완벽하게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은 입시 위주의 교육 체계 속에서 학생들에게 정해진 정답 대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스승이자 진정한 캡틴 존 찰스 키팅 역을 맡는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신뢰감을 쌓은 차인표, 부드러운 이미지와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보여준 연정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여기에 뮤지컬과 연극 그리고 매체를 넘나들며 내공을 쌓아온 오만석이 함께 이름을 올리면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사람이 다채롭게 그려낼 존 찰스 키팅을 궁금하게 만든다.

아버지의 완강한 통제 속에서도 비로소 찾은 자신의 뜨거운 진심을 위해 가장 아름답고도 처절하게 저항하는 우등생 소년 닐 페리 역에는 김락현 이재환 강찬희가 낙점됐다.

치열한 오디션 끝에 작품에 합류하게 된 김락현은 탄탄한 기본기와 치밀한 감정 연기를 바탕으로 인물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이끌고, 빅스로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이재환은 꿈을 향한 간절함을 자신의 경험에 투영하며 자신감 속에 가려진 두려움과 처절한 저항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SF9 활동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한 강찬희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비극적이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소년의 서사를 세밀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김태균과 문성현은 형의 그늘 아래 살아온 소심하고 내성적인 소년이었지만 내면의 거인을 발견하는 토드 앤더슨으로, 임지섭과 김주민은 누구보다 규율에 충실했던 모범생이었지만 사랑을 향해 용기를 내는 로맨티스트 녹스 오버스트리트로, 강준규와 이탁수는 자신감과 모험심이 가득한 찰리 달튼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김재민 시우 하성훈 전유호 등도 힘을 보탠다.

이번 작품은 영화 개봉 후 아카데미 각본상을 거머쥐었던 톰 슐만의 원작 극본을 바탕으로 한 단 하나의 오리지널 정식 라이선스 프로덕션이다.

원작자가 집필한 연극 대본을 사용해 영화의 서사적 완결성을 유지하면서도 연극만이 가진 현장감과 밀도 높은 호흡을 진정한 교육의 가치와 삶의 태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향한 용기를, 성인들에게는 잊고 지낸 열정을 되찾아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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