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도 우리의 과거"...이븐, 솔직함으로 무장한 새 출발(종합)


20일 오후 16시 30분 컴백 쇼케이스 개최
"우리 얘기 담은 앨범"

그룹 이븐의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왼쪽부터)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뱉어 (Backtalk)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5인조로 개편한 보이그룹 이븐(EVNNE)이 '이븐하게' 돌아왔다. 부끄러울 수도 있는 과거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는 멤버들이다. 이들의 당당함과 자신감이 '아이돌 컴백 대란'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븐(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새 싱글 앨범 '뱉어 (Backtalk)'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멤버들은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더욱 단단해진 '뉴'이븐의 무대를 자신했다.

이번 신보는 이븐이 5인조로 개편한 이후 첫 컴백이다. 2023년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했던 7명의 멤버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이븐은 지난해 12월 멤버 유승언과 지윤서가 계약 기간이 끝난 후 팀 활동을 종료하고 원소속사로 복귀했다. 이후 남은 5명 멤버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정식 그룹으로 팀을 개편, 활동을 시작한다.

리더 케이타는 "5명이 더 단단해진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새롭고 멋있는 모습으로 컴백하기 위해 앨범 제작 단계부터 멤버들끼리 모여서 논의를 많이 했다"고 개편 후 첫 컴백 소감을 전했다.

박한빈은 "인원이 적어진 만큼 개개인의 퍼포먼스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무대를 꽉 채울 수 있게 멤버들 모두 실력을 늘려보자고 마음을 합쳤다"고 말했다.

이번 컴백 싱글은 타이틀곡 '뱉어 (Backtalk)'와 수록곡 'STAY(스테이)'로 구성됐다. '뱉어 (Backtalk)'는 디지코어(Digicore) 장르 기반의 거친 힙합 무드로 채워진 곡으로 '뱉어'라는 중독적인 후렴구로 이븐의 색을 선명하게 각인시킨다.

박시후는 "이번 앨범은 우리 팀의 앞으로 방향성이나 이미지를 정해줄 앨범"이라며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문정현은 "콘셉트가 달라졌어도 여태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하던 대로 하자고 멤버들과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븐의 첫 번째 싱글 뱉어 (Backtalk)가 20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뱉어 (Backtalk)'는 타인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 확립한 견고한 정체성으로 나아가겠다는 이븐의 선언이다. 이들은 완벽을 연기하기보다 '셀프 디스(Self-diss)'를 통해 불완전한 자신과 정면으로 솔직하게 마주한다.

특히 타이틀곡은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가사에는 '조작, 억까들 날 막아도' '탈락했던 나란 Loser(루저)' 등 이들이 출연했던 '보이즈 플래닛'이 떠오르는 솔직한 가사가 담겨 이목을 끈다.

이정현은 "우리끼리 가사를 쓰려고 보니 우리 얘기를 할 수밖에 없더라"며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부끄럽거나 부정적인 부분도 인정하고 가는 것이 성장하는 데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내용이 '보이즈 플래닛'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우리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떨어졌고 파생 프로젝트 그룹에서 시작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부분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 우리의 자신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멤버들은 수많은 아이돌의 앨범 발매가 이어지고 있는 4-5월 '아이돌 컴백 대란'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케이타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컴백하는 시즌에 이븐도 합류하게 됐다"며 "다른 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배울 게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대를 보다 보면 앞으로 우리 음악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한빈은 "나 역시 K팝을 즐기는 사람"이라며 "'자기완성형'이라는 우리만의 타이틀로 승부하겠다"고 이븐의 차별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더욱 단단한 정식 그룹으로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정현은 "이렇게 프로젝트 그룹에서 정식 그룹이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기적 같은 일"이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의 솔직한 모습과 변화를 제대로 보여주겠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븐은 20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뱉어 (Backtalk)'를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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