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채영 기자] K팝 인기 가수들이 글로벌 페스티벌의 무대에 오르며 유명세를 입증하고 있다. 이들이 선택한 대표적인 무대는 '코첼라'와 '롤라팔루자' 등이다.
먼저 올해 '코첼라'에는 그룹 빅뱅과 캣츠아이 그리고 그룹 샤이니의 멤버 태민이, '롤라팔루자'에는 그룹 에스파 아이들 코르티스와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출격한다. 두 페스티벌이 미국의 대표 페스티벌이라면 한국에는 '워터밤'이 있다. 올해 '워터밤'에는 가수 박재범 선미뿐만 아니라 그룹 라이즈와 키스오브라이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됐다.
여기에 K팝 팬들을 설레게 할 페스티벌 하나가 추가될 전망이다. 국내 4대 기획사라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K팝 페스티벌 '패노미논'의 구체화 소식이 전해졌다.
◆ 대표 글로벌 페스티벌 '코첼라'
지난 10일부터 개최된 '2026 코첼라'에 그룹 빅뱅(BIGBANG) 캣츠아이(KATSEYE)와 그룹 샤이니(SHINee)의 멤버 태민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세 팀 모두 이번이 첫 '코첼라' 입성으로 태민은 한국 남성 솔로 가수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1999년 시작된 '코첼라 벨리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은 매년 4월마다 총 6일간 진행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공연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 사막지대 코첼라 벨리에서 개최된다.
메인 스테이지 '코첼라 스테이지(Coachella Stage)'를 비롯해 서브 스테이지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re)' '사하라 텐트(Sahara Tent)' '모하비 텐트(Mojave Tent)' '고비 텐트(Gobi Tent)' '두 랩(두 랩)' 등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무대별로 규모,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응원하는 가수가 언제 어느 무대를 배정받았는지도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미국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인 만큼 행사를 대표하는 헤드라이너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앞서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 비욘세와 영국 밴드 오아시스 등이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으며 2023년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K팝 가수 최초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
K팝 가수 중 가장 먼저 '코첼라'에 발을 디딘 건 그룹 에픽하이(EPIK HIGH)다. 2016년 에픽하이를 시작으로 2019년 블랙핑크, 2024년 르세라핌(LE SSERAFIM) 에이티즈(ATEEZ), 2025년 엔하이픈(엔하이픈) 등이 '코첼라' 무대를 꾸몄다.
◆ K팝 인기 증명 '롤라팔루자'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최되는 '2026 롤라팔루자 시카고(2026 Lollapalooza Chicago)'에는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와 그룹 에스파(aespa) 아이들(i-dle) 코르티스(CORTIS)가 참여한다. 특히 제니는 한국 여성 솔로 최초의 헤드라이너다.
1991년 처음으로 개최된 '롤라팔루자(Lollapalooza)'는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 독일 베를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약 나흘간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코첼라'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다.
K팝 스타들의 참여 열기도 계속되고 있다. 그 처음은 2022년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였다. 당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국 가수 중 최초, 제이홉은 한국 솔로 최초이자 한국 가수 중 최초의 헤드라이너였다.
그 뒤를 이어 2023년에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헤드라이너, 뉴진스(NewJeans)가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 무대에 올랐다. 2024년에는 아이브(IVE) 세븐틴(Seventeen) 그리고 작년에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트와이스(TWICE) 킥플립(KickFlip)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캣츠아이 웨이브 투 어스(wave to earth) 등 무려 다섯 팀이 동시에 '롤라팔루자'를 방문했다.
◆ K여름 페스티벌 '워터밤'
해외에 '코첼라'와 '롤라팔루자'가 있다면 국내에는 '워터밤(WATERBOMB)'이 있다. '워터밤'은 한국을 넘어 해외 주요 도시를 겨냥한 월드투어로 이어지는 K팝 페스티벌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여름 페스티벌 '워터밤'은 음악과 물총놀이가 결합한 형태의 행사다. 가수와 관객이 서로에게 물총을 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서울 부산 속초뿐만 아니라 월드투어 '워터밤'으로 인기 K팝 가수와 글로벌 팬들의 만남이 성사된다.
여름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워터밤'에는 그 명성답게 해마다 유명 K팝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그룹 아이즈원(IZ*ONE) 출신의 가수 권은비는 '2023 워터밤'부터 꾸준히 페스티벌에 참석하며 핫한 바디 라인으로 '워터밤 여신'에 등극한 바 있다.
올해 '워터밤'은 오는 7월 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킨텍스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가수 박재범 선미 다영과 그룹 라이즈(RIIZE) 키스오브 라이프(KISS OF LIFE)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이어 8월에는 부산, 속초에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월드투어는 미주, 아시아, 유럽 등에서 진행된다.
◆ K팝 팬들 주목 '패노미논'
국내 4대 연예 기획사로 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가 손을 잡고 글로벌 K팝 페스티벌 '패노미논(Fanomenon)'을 개최한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는 '패노미논'을 위해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노미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이름으로 팬이 만들어내는 문화적 흐름을 세계적 축제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진영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패노미논'이라는 메가 이벤트를 한국과 전 세계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패노미논'은 2027년 개최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될 계획이다.
국내 4대 기획사가 협력하는 만큼 그 운영방식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타 소속사 아이돌의 출연 여부 등 구체적인 진행 방식을 두고 JYP엔터테인먼트는 <더팩트>에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는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가, YG엔터테인먼트에는 트레저(TREASURE)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SM엔터테인먼트에는 엔시티(NCT) 에스파가, 하이브에는 세븐틴 아일릿(ILLIT) 등의 그룹이 속해 있어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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