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전지현이 영화 '군체'로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쇼박스는 25일 '군체'(감독 연상호)를 이끄는 전지현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는 생명공학자이자 생존자의 리더 권세정 역을 맡아 '암살'(2015)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작품은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극 중 권세정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 탓에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후 새 일자리를 소개하려는 전 남편 한규성(고수 분)의 제안으로 컨퍼런스가 열리는 둥우리 빌딩에 왔다가 갇히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생명공학자인 만큼 정체불명 감염자들의 행동과 진화 패턴을 읽어내 어떻게든 생존자들을 이끌고 탈출하기 위해 애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결연한 표정을 한 채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부터 충격에 멈칫하면서도 감염자들을 예의주시하는가 하면, 감염자들과 숨 막히는 대면까지 다양한 상황에 놓인 전지현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동안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통해 능청스러운 매력과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전지현은 이번 작품에서도 새로운 얼굴을 꺼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전지현은 "원래도 연상호 감독님의 찐팬이었고 무엇보다도 군더더기 없는 '군체'의 시나리오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메가폰을 잡은 연상호 감독은 전지현을 두고 "순간적인 몰입력이 굉장했고 역시 베테랑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군체'는 '부산행'으로 한국형 좀비 장르물의 이정표를 세우고 넷플릭스 '지옥'으로 디스토피아 세계의 정점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