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THAT'S A NO NO' 역주행, ITZY의 숙원 해소할까


밀리언셀러 걸그룹 중 유일하게 음원 차트 1위 없어
역주행 기회 적극적 활용 필요

그룹 ITZY의 2020년 발표곡 THATS A NO NO가 퍼포먼스 영상 공개를 계기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JYP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그룹 ITZY(있지)에게 숙원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ITZY(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지난달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THAT'S A NO NO(댓츠 어 노 노)'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은 풀 캠 버전(FULL CAM VER.)이 조회수 323만 회, 콘서트 캠 버전(CONCERT CAM VER.)이 조회수 44만 회를 각각 기록하면 총 367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아무리 유명한 K팝 그룹이라고 하더라도 퍼포먼스 영상의 조회수는 수십만 회 정도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고 'THAT'S A NO NO'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20년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IT'z ME(이츠 미)' 수록곡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확실히 놀라운 수준이다.

'THAT'S A NO NO'의 상승세는 차트에서 더 명확하게 확인된다. 'THAT'S A NO NO'는 공개 직후 2월 24일자 '유튜브 한국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에 3위로 진입했고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다 3월 8일자 동일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또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에서도 'THAT'S A NO NO'는 3월 2일 961위로 진입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10일에는 26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직 TOP 100에 진입하진 않았지만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고 한 번 진입하면 롱런이 가능한 멜론 차트 특성상 TOP 100에 진입하기만 하면 훨씬 높은 곳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ITZY의 THATS A NO NO는 8일자 유튜브 한국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유튜브

ITZY에게 이번 'THAT'S A NO NO'의 역주행이 고무적인 이유는 음원 차트 1위라는 숙원을 해소할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ITZY의 역대 음원 차트 최고 순위는 2019년 2월 발매한 데뷔곡 '달라달라'가 기록한 멜론 실시간 차트 2위와 일간 차트 3위로, 이후 발매한 모든 곡이 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물론 같은 소속사 그룹인 엔믹스(NMIXX)처럼 앞으로 발매할 신곡이 메가 히트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ITZY의 가장 최신작인 'TUNNEL VISION(터널 비전)'의 멜론 일간 차트 최고 순위는 'THAT'S A NO NO'와 크게 차이 나지 않은 229위였다.

'THAT'S A NO NO'가 명확하고 뚜렷하게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모처럼 찾아온 역주행의 기회를 굳이 흘려보낼 이유가 없다.

실제로 우즈의 'Drowning(드로우닝)'이나 화사의 'Good Goodbye', 한로로의 '사랑하게 될 거야', 카더가든의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처럼 최근 음원 차트는 과거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명곡이 다시 주목받는 사례가 흔해졌다. 'THAT'S A NO NO'라고 이 대열에 합류하지 말란 법이 없다.

때마침 ITZY는 멤버 유나가 23일 솔로 데뷔 앨범 'Ice Cream(아이스크림)'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유나의 솔로 데뷔라는 화제성과 'THAT'S A NO NO'의 상승세가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

역대 K팝을 통틀어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걸그룹은 블랙핑크, 아이브, 에스파, 뉴진스, 트와이스, 아이들, 르세라핌, 레드벨벳, 엔믹스 그리고 ITZY까지 딱 10팀이다. 이 중 음원 차트 1위를 경험하지 못한 그룹은 ITZY가 유일하다.

ITZY는 밀리언셀러 걸그룹 중 유일하게 음원 차트 1위 곡을 보유하지 못했다. THATS A NO NO가 ITZY의 이 숙원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ITZY의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왼쪽부터)가 미니앨범 Girls Will Be Girl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이새롬 기자

'음원 차트 1위'를 ITZY의 숙원이라고 표현한 이유다. 또 그렇기 때문에 ITZY는 'THAT'S A NO NO'라는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과연 ITZY가 역주행에 성공해 이번에야말로 '음원 차트 1위 미보유'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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