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신우 기자] '언더커버 미쓰홍'이 다양한 매력에 힘입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극본 문현경, 연출 박선호·나지현)은 1회 3.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4회 만에 그 2배가 넘는 7.4%를 기록했다. 제작진은 29일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안착한 '언더커버 미쓰홍'만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짜릿한 전개 등이 제작진이 꼽은 흥행 비결이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제작진은 이러한 흥행의 첫 번째 요소로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시원한 해결 과정 그리고 숨 돌릴 틈 없는 짜릿한 전개를 꼽았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홍금보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고 한민증권에 숨겨진 비자금 장부와 내부 고발자 '예삐'를 찾기 위해 위장 잠입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지며 극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자신을 가로막는 일들에 속 시원하게 대처해 나가는 홍금보의 슬기로운 면모가 빛을 발했다.
또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오는 차중일(임철수 분) 부장과 차별적 발언에 참지 않고 '돌직구'를 날리는 홍금보의 앙숙 케미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거기에 빠르게 추려지는 '예삐' 후보들, 극 전체를 관통하는 언더커버 임무와 한민증권 위기관리본부, 기숙사 301호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이 빈틈없이 스토리를 채우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홍금보 그 자체인 박신혜의 명품 연기 역시 '언더커버 미쓰홍'의 매력 포인트다.
서른다섯 살 베테랑 사회인과 스무 살 말단 사원의 간극을 메운 것은 '믿고 보는 배우' 박신혜의 명품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극 중 홍금보는 언더커버 작전을 위해 과감한 메이크오버에 도전했다. 박신혜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단정한 장발부터 상큼한 단발까지 폭넓은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박신혜는 홍금보의 점진적 변화까지 완벽히 표현해냈다. 일면식 없는 사람들에게 "종렬로 다닙시다"라며 훈수를 두던 홍금보가 어느새 사람들과 나란히 횡렬로 걷고 독불장군으로 불리던 이전과는 달리 동료와 친구를 사귀면서 따뜻한 인간미를 품게 됐다. 갑작스레 찾아온 홍금보의 성장기는 박신혜의 입체적인 연기를 만나면서 설득력을 더할 수 있었다.
여기에 통통 튀는 개성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독보적 매력의 주인공 홍금보는 물론 주변 캐릭터들도 확실한 개성과 매력으로 단 4회 만에 존재감을 발산했다. 기숙사 301호에서 홍금보와 워맨스를 형성해가는 고복희(하윤경 분) 강노라(최지수 분) 김미숙(강채영 분)은 사연을 품은 비밀 4인방으로 경계심과 유대감을 오가는 관계다.
더 나아가 속내를 알 수 없는 신임 사장 고경표(신정우 분)와 천진난만한 낙하산 본부장 알벗 오(조한결 분)를 비롯해 '예삐' 후보인 한민증권 '소.방.차' 3인방 역시 확실한 캐릭터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다채로운 인간 군상이 폭넓게 나타나면서 탄생한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한 '언더커버 미쓰홍' 4회에서는 홍금보가 쉴 틈 없이 등장하는 변수들 사이에서 긴장 넘치는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가구 시청률 7.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3.5%) 이후 2회에서 5%대로 급상승한 뒤 또 한 번 기세를 올렸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글로벌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28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언더커버 미쓰홍'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쇼 부문 6위에 진입했고, 14개국에서 톱10에 랭크되는 등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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