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채영 기자] 배우 이성경과 채종협이 서로 다른 기억을 간직한 채 마주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극본 조성희, 연출 정상희) 제작진은 21일 송하란(이성경 분)과 선우찬(채종협 분)의 7년만 재회의 순간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이성경은 패션 하우스 나나 아틀리에의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 역을 맡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하란은 7년 전 사고를 겪은 뒤 소중한 이를 또다시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채 살아간다.
채종협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 애니메이터 선우찬 역으로 분한다. 찬은 햇살처럼 밝고 유쾌한 이면에 7년 전 의문의 사고로 인한 깊은 상처를 품고 살아간다. 하란과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상상도 못한 비밀과 마주한다.
공개된 영상은 후드를 깊게 눌러쓴 채 얼굴을 가린 선우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기억이 끊어진 듯 파편적으로 교차되는 장면들 속 찬은 7년 전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 고통스러워한다. 고장 난 기억 회로처럼 어긋난 이미지들은 그가 겪은 사고의 여파를 암시한다.
7년 전 선우찬의 사고 현장에서는 고요를 찢는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는다. 이어 들려오는 "찬아 사랑해"라는 하란의 고백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의식을 잃어가던 찬은 하란의 목소리에 반응하듯 눈을 뜨며 결정적 순간을 맞이한다.
영상 말미에는 7년 만에 다시 마주한 현재의 두 사람의 모습이 교차한다. "7년 전 가장 깊은 겨울에 봄바람처럼 불쑥 불어와 줬던 그녀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라는 찬의 내레이션과 "처음 뵙겠습니다.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이라고 합니다"라고 인사하는 하란의 대사가 이어진다. 두 사람은 같은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른 기억 위에 서 있다.
제작진은 "이번 1차 티저 영상은 7년 전 사고로 멈춰버린 선우찬의 기억과 송하란과의 낯선 재회를 중심으로 전개된다"며 "같은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른 기억과 시간을 살아온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2월 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mcy2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