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정은채가 로펌 대표가 돼 돌아온다.
ENA 새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각본 박가연, 연출 박건호, 이하 '아너') 제작진은 21일 강신재 역으로 분할 정은채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두고 "다시 용기 내 도전한 작품"이라고 밝혀 정은채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돼 돌아온 과거와 정면으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극을 그린다.
정은채가 연기하는 강신재는 여성 범죄 전문 로펌 L&J(Listen&Join)의 대표로, 필요한 걸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자 같은 인물이다. 정은채는 강신재를 두고 '리더'라는 한 단어로 정의했다. 그는 "좋은 리더는 '심장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약자에겐 진심을 다해 아우를 수 있는 여유와 포용력을, 강자에겐 절대 물러나지 않는 대담한 힘을 가진 사람이 바로 리더 강신재"라고 소개했다.
정은채의 말처럼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가장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움직이고, 로펌의 동료이자 친구들인 윤라영(이나영 분)과 황현진(이청아 분)에겐 무한한 지지와 존중을 보내며 항상 다음 플랜을 가지고 일목요연하게 움직이는 매력적인 리더가 바로 정은채가 도전한 새로운 얼굴이다.
정은채의 용기 뒤엔 신뢰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너'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결정적 이유에 대해 "나를 배우로서 신뢰하고 기다려준 제작진의 믿음이 있었다. 시기마다 작품 선택의 방향성과 기준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아너'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는 작품이 가진 매력과도 맞닿아 있다. 정은채는 "세 변호사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버텨내야 하는 상대도 사람이지만, 의지하고 사랑해야 하는 존재도 결국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아너'가 미스터리 추적극이란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핵심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짚은 대목이다.
강신재가 3대째 가업을 잇는 법조인 집안의 후계자란 집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법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로펌을 세운 신념 역시 일맥상통하다. 정은채는 "더 고되고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도 들지만, 강신재라면 아마도 그에게 가장 맞는 선택지라는 생각에 무한한 지지를 보내고 싶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정은채는 "뜨거운 여름을 지나 차가운 겨울까지 촬영한 '아너'는 뜨거움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드라마"라며 "때로는 인간의 무력함을, 때로는 인간의 존엄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에 몸을 맡기고 즐겨 달라"고 전했다.
'아너'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월 2일 월요일 밤 10시 지니TV와 ENA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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