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고두심, 생애 첫 리얼리티 도전…'호텔 도깨비'로 보여줄 매력


신비로운 팝업 호텔 콘셉트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배우 고두심이 생애 첫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호텔 도깨비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고두심이 생애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장을 내민다. 수십 년간 한국 대중문화의 중심을 지켜온 '국민 배우'가 이번에는 연기가 아닌 리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미 충분히 상징적인 위치에 오른 배우가 다시 한번 카메라 앞에 서기로 한 선택은 그 자체로 의미심장하다. 고두심의 첫 리얼리티 도전은 단순한 출연을 넘어 대중과의 거리를 스스로 좁히려는 또 하나의 행보다. 그 시작점에 '호텔 도깨비'가 있다.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호텔 도깨비'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한다. '호텔 도깨비'는 '딱 1주일만 열었다가 사라지는 신비로운 팝업 호텔'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한국의 전통미와 따뜻한 '정'을 전하는 힐링 리얼리티 예능이다.

프로그램은 제주의 고즈넉한 한옥 호텔을 무대로 출연진이 '도깨비(호텔리어)'가 돼 직접 호텔을 운영하며 손님들을 맞이하는 과정을 담는다. 체크인부터 객실 관리, 식사 제공, 투어 안내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책임지는 만큼 꾸밈없는 일상과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이 고스란히 펼쳐질 예정이다.

'호텔 도깨비'는 K팝과 K푸드, K콘텐츠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맞춰 기획됐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국적인 공간과 사람, 그리고 정서까지 경험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제주의 자연 풍광과 한옥 특유의 정취를 배경으로 한 이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도 잔잔한 위로와 힐링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호텔을 이끌어갈 '도깨비 군단'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배우 고두심을 중심으로 권율 김동준 손나은, 그룹 AB6IX 멤버 이대휘, 방송인 전성곤이 출연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역할을 지닌 멤버들이 한 공간에서 호흡을 맞추며 만들어낼 시너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호텔 도깨비는 딱 1주일만 열었다가 사라지는 신비로운 팝업 호텔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한국의 전통미와 따뜻한 정을 전하는 힐링 리얼리티 예능이다. /MBC 에브리원

고두심은 '총괄 도깨비'를 맡아 호텔의 중심을 잡는다. 제주 출신인 그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손님들에게 최고의 환대를 선사한다. 무게감 있는 배우의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때로는 푸근한 어른으로, 때로는 단호한 책임자로서 호텔을 이끄는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권율은 호텔 살림을 책임질 '실무 도깨비'로 나선다. 예능과 연기를 넘나들며 쌓아온 안정감과 스마트한 이미지로 고두심을 보필하며 운영의 중심을 잡는다.

손나은은 호텔의 얼굴인 '프런트 도깨비'로 활약한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세련된 매너로 글로벌 손님들의 체크인부터 편의까지 책임진다.

주방은 '쉐프 도깨비' 김동준이 책임진다. 그는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해 한식과 세계식을 조화시킨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며 손님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AB6IX 이대휘는 '홀 도깨비'로 합류한다.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센스로 손님들과 소통하며 호텔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전성곤은 만능 해결사 '운행 도깨비'로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는 공항 픽업부터 로컬 투어 가이드까지 손님들의 발이 돼 제주의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이유는 고두심의 선택이다. 고두심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다. 그 자체로 '호텔 도깨비'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설명하는 핵심이 된다.

그동안 고두심은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국민 엄마'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로 한국 대중문화의 중심을 지켜왔다. 작품 안에서는 늘 인물의 무게를 감당하는 역할을 맡아왔지만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전면에 드러내는 리얼리티 예능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다.

호텔 도깨비. /MBC 에브리원

이는 최근 중장년층 배우들의 예능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선우용여는 '용여한끼'를 통해 요리와 수다를 매개로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김영옥 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이는 예능이 더 이상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세대와 경력을 넘어 소통의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고두심은 이미 대배우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 인물이다. 연기 경력만으로 하나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두심이 예능에 도전하며 리얼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의 도전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예능이 요구하는 진정성과도 맞닿아 있는 행보다.

'호텔 도깨비'는 그런 고두심의 또 다른 얼굴을 자연스럽게 담아낼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도깨비' 운영진의 첫 만남부터 호텔 오픈을 위해 제주도로 떠나는 준비 과정이 그려진다. "Made in Jeju(메이드 인 제주)"를 외치며 멤버들을 이끄는 고두심의 모습은 현장을 단숨에 장악하며 '제주 슈퍼스타'다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호텔 운영은 결코 쉽지 않다. 난생처음 도전하는 호텔 운영에 멤버들의 걱정도 쏟아지고 밀려드는 일감과 예상 밖의 돌발 상황도 이어진다. 급기야 고두심은 버럭 호통을 치기까지 해 웃음을 자아낸다. 위기 속에서 운영진이 어떤 팀워크를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처럼 '호텔 도깨비'는 단순한 숙박 예능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전하는 리얼리티로 완성될 전망이다. 특히 고두심을 중심으로 한 '도깨비' 운영진의 호흡과 예측 불가능한 하루하루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 도깨비'는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