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염혜란 '내 이름은',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제주의 아픔을 넘어서는 치유와 성장 이야기…4월 개봉 예정

배우 염혜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내 이름은이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정지영 감독과 배우 염혜란이 힘을 모은 '내 이름은'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제작사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는 16일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이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는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를 가진 영화를 선보이는 부문으로, 2024년 '파묘'가 같은 섹션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제76회 베를린영화제는 '내 이름은'에 관해 "비극적인 역사가 남긴 트라우마를 세대를 넘어 섬세하게 비추며 오랜 침묵을 깨는 작업의 중요성을 환기한다"며 "정교하게 구축된 서사를 통해 강력한 감정적 울림을 전하는 작품으로써 그간 의미 있는 한국영화를 꾸준히 소개해 온 포럼 부문에서 이 영화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게 됨을 뜻깊다"고 전했다.

'내 이름은'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버리고 싶은 18세 소년 영옥(신우빈 분)과 그 이름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어멍(염혜란 분) 그리고 이름 뒤에 숨겨진 50년 전 그날의 약속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세대 공감 미스터리 드라마다.

앞서 '내 이름은'은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소년들' 등을 통해 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통찰해 온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염혜란이 아들을 홀로 키우며 잃어버린 기억 속 진실을 마주하는 어멍 역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제주4.3 평화재단 시나리오 대상을 받으며 탄탄한 각본의 힘을 입증했고 제주 도민들을 비롯한 수많은 국민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제작돼 그 진정성을 더했다.

이에 제작진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을 통해 작품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정지영 감독의 작품성과 베를린의 선택, 그리고 제주 도민의 진심이 모여 완성된 믿고 보는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2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며 '내 이름은'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