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원지안, 돌고 돌아 재회…시청률 4.7%로 종영


엇갈림 속 다시 서로를 선택한 박서준·원지안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가 시청률 4.7%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박서준과 원지안이 행복했던 그들의 시절에 항복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최종회에서는 다시 한번 서로를 선택한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이경도는 안다혜(고보결 분)로부터 전해 들은 정보를 토대로 서지우의 형부 강민우(김우형 분)의 범죄 정황을 본격적으로 추적했다. 동료들과 함께 사방으로 움직이며 증거를 모은 그는 강민우의 범죄 사실은 물론 자림 어패럴 매각 시도 사실까지 담은 기사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 결과 강민우는 수감됐고 서지우와 서지연(이엘 분) 자매는 자림 어패럴을 지켜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서로를 잃은 이경도와 서지우는 계속해서 방황했다. 서지우는 끊임없이 이경도의 주변을 맴돌았지만 세상의 시선을 의식한 이경도는 서지우를 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경도의 부모님은 괴로워하던 아들을 위해 잠깐 쉬어갈 것을 권유, 이경도는 서지우를 잊겠다는 결심을 안은 채 해외로 휴가에 나섰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뒤 서지우는 자림 어패럴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갔고 이경도는 서지우와의 추억이 담긴 스페인 말라가에서 홀로 일상을 보냈다. 수없이 엇갈렸던 과거처럼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이들은 동아리 선배 차우식(강기둥 분)의 부고 소식으로 다시 한국에서 마주했다.

이경도는 다시 말라가로 떠날 채비를 했다. 하지만 출국 당일 서지우가 이경도를 붙잡기 위해 공항에 나타났다. 이경도 하나만 있으면 다 괜찮다는 서지우의 진심 어린 고백에 이경도는 결국 떠나지 않기로 했고 둘은 오랜 그리움을 해소하듯 서로를 품에 꼭 안았다.

이처럼 '경도를 기다리며'는 풋풋했던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어엿한 사회인이 된 현재까지 수차례 엇갈림 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진 두 사람의 사랑을 담담하면서도 깊은 여운으로 그려냈다. 이를 따뜻하게 담아낸 감성적인 연출과 OST 역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한없이 평범하지만 다정한 이경도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한 박서준과 거침없는 겉모습 뒤에 숨겨진 서지우의 외로운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한 원지안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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