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이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펼쳐낸다.
배급사 ㈜쇼박스는 8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의 공식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 분)와 그를 맞이하는 광천골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메가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은 조선 6대 왕으로 12세에 왕위에 올랐으나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청령포로 유배돼 생을 마감한 왕으로 역사에 기록된 단종의 이야기를 신선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뗏목을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엄흥도와 이홍위가 담긴 포스터는 깎아지른 절벽과 강으로 둘러싸인 유배지 청령포에서 두 사람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마을을 유배지로 만들어 끼니 걱정을 해결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겠다는 단꿈을 꾸었으나 예상 밖의 인물을 맞이하게 된 엄흥도가 보수주인으로서 이홍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어떤 사건을 겪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또 다른 사진 속 엄흥도와 이홍위는 각각 정겨운 사람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 표정과 곤룡포를 입은 위엄 있는 모습으로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특별한 케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해진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 했던 이야기'라는 문구는 모두에게 친숙한 단종의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