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국민배우이자 희망의 버팀목"…故 안성기 추모 물결


배우 신현준·이시언, 방송인 배철수 등 추모
유니세프까지…슬픔에 빠진 연예계 안팎

배우 안성기가 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역시 슬픔에 빠졋으며 많은 이들이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대한민국 영화사를 오랜 시간 책임져 온 국민 배우 안성기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로 영면에 들었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지 6일 만이다.

영화계는 고인의 장례를 '한국영화인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고인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안성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분이었다.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성기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선후배 예술인들과 현장을 존중해 온 진정한 의미의 '국민배우'였다"고 추모했다.

비보가 알려지자 연예계 안팎에서도 애도 메시지가 잇따르는 등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윤종신은 "오랫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좋아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고 적었다. 이에 장성규는 윤종신의 게시물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시언은 "어릴 적 선생님 연기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안성기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안성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만나면 늘 환하게 웃어 주시던 안성기 형님. 명복을 빕니다"고 했다.

영화 '태백산맥' 등으로 안성기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신현준은 "사랑합니다 선배님. 선배님과 처음으로 작품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도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우리에게는 인자한 미소의 '국민 배우'였고, 전 세계 어린이에게는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이었던 안성기 친선대사님.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안성기 친선대사님은 배우의 삶만큼이나 어린이를 지키는 일에 일생을 바치셨으며, 그 존재 자체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돼 주셨다"며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해 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