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가수 김장훈과 션이 '기부 천사의 약속'을 지킨다.
김장훈의 홍보를 맡고 있는 HNS HQ는 29일 김장훈과 션이 윌리엄스 증후군 및 경계선급 아이들을 위한 자립대안학교 '이루다'를 찾아 총 1165만 원 상당의 악기를 기부하고 공연과 식사로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7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의 '위험한 초대' 코너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장훈은 자주 쓰는 단어나 습관적 행동을 할 때마다 벌금을 부과하는 독특한 인터뷰에 도전했다.
최종 벌금 1100만 원을 기록한 김장훈은 "벌금은 전액 기부하겠다"고 즉석에서 약속했고 이를 5개월 만에 지키게 됐다. 또 션 역시 아이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며 두 사람의 첫 공동 나눔 행사가 성사됐다.
김장훈과 션은 층간소음 때문에 드럼을 치지 못했던 아이들을 위한 전자드럼을 비롯해 신디사이저, 마이크, 버스킹 앰프 등 학생들이 꼭 필요로 하는 악기들을 세심하게 준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이루다'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점심을 대접한 뒤 오후에는 깜짝 공연도 선보인다. '공연의 신' 김장훈과 강연이 아닌 공연으로 만나는 션의 첫 컬래버레이션이다.
한편 김장훈은 2026년 2월 21일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김장훈 원맨쇼 in 부산 나는 댄스가수다'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