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박미선이 건강식품 공구(공동구매)에 나섰다가 논란이 커지자 다시 한번 사과했다.
박미선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다.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다. 저도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로서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음을 이번 기회에 또 한 번 절실하게 느꼈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 신중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더 건강 챙겨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미선은 "아프면서 가장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며 블루베리즙 공구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아쉬운 것 없는 분이 장사를 하느냐" "건강과 생명이 최고인데 욕심은 화를 부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한 간에 부담을 주는 즙은 암 환자에게 부담스럽고, 유방암 환자들에게는 베리류를 권하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박미선은 "맨날 노는 것도 지겹다"고 짧게 설명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다들 걱정해 주시고 꾸짖어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치료가 끝나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공동구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러한 박미선의 행동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그는 공구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뒤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미선은 지난 1월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유방암 투병 사실이 전해졌고, 그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투병기와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