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수감 중 합창단 무대?…소속사 "사실무근"


공연 참여설 확산…소속사 "합창단원도 아냐"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교도소 합창단원 자격으로 공연에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교도소 합창단원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가 이를 부인했다.

지난 11일 김호중 측 관계자는 여러 매체를 통해 "김호중이 무대에 올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합창단원조차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김호중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2회 세진음악회 '회복과 화해의 하모니'에 소망교도소 소망합창단원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호중은 공연 중 다리를 절뚝였고 이를 지켜본 일부 팬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사고 직후 김호중은 현장을 수습하지 않은 채 인근의 한 호텔로 이동했고 약 17시간이 지난 뒤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초기에는 음주 운전 의혹을 부인했으나 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발생 후 약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현재 김호중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소망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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