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현빈과 정우성이 피의 전쟁을 펼친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감독 우민호) 제작진은 10일 작품의 분위기를 압축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피의 전쟁' 포스터에는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장대한 스케일의 배경 위로 각기 다른 욕망과 광기에 사로잡힌 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시네마틱한 순간을 'MADE IN KOREA(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타이포그래피(활자의 서체나 글자 배치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일) 안에 담아낸 구성은 이들의 파란만장한 운명과 끝없이 뒤집히는 다층적 관계를 드러낸다.
여기에 "힘있는 놈들이 바꾸는 세상, 피의 전쟁"이라는 문구가 더해지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권력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완성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힘 있는 놈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나는 지금부터 세상을 바꿀 것이다"라는 백기태의 선언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케다 유지(원지안 분)와 거래를 하는 장면, 그 뒤를 바짝 쫓는 장건영과 오예진(서은수 분)의 모습이 차례로 펼쳐지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내 이중생활을 암시하는 백기태의 숨겨진 면모와 힘의 정점까지 오르려는 그의 야심이 폭발하면서 권력을 둘러싼 피의 전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부산, 일본, 태국을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과 인물의 감정이 생생히 살아 있는 액션 시퀀스는 작품의 스케일을 극대화하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장건영과 정면으로 마주한 채 "난 내가 한 선택을 책임질 힘이 있거든"이라고 말하는 백기태의 대사는 두 인물의 치열한 대립을 예감케 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욕망과 광기가 폭발하는 강렬한 서사로 연말을 장악할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24일 1, 2회 공개를 시작으로 총 6부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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