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특별관 강화로 수익성 개선…전년 대비 2배 성장


올해 신규·리뉴얼 오픈 총 8곳…내년 기대작도 준비 중
"특별관 리뉴얼 중심의 시설 고도화 기조 이어갈 것"

메가박스가 극장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기술특별관 중심의 공간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메가박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메가박스가 특별관 중심의 공간 경쟁력 강화 전략을 본격화하며 수익성 제고 효과를 보고 있다.

10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기존 돌비 시네마와 MEGA | MX4D뿐만 아니라 LG전자 LED 스크린을 적용한 MEGA | LED와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초 도입한 돌비 비전+애트모스 등 기술특별관 포트폴리오가 확대됨에 따라 기술특별관 중심의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기술특별관의 상영 매출 비중(2025년 1월~11월 기준)은 14.4%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성장했다. 특히 영화 'F1 더 무비'와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등 특별관 수요가 높은 작품들의 흥행과 극장 시설 고도화가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

또한 오는 17일 스크린에 걸리는 '아바타: 불과 재'를 비롯해 내년 개봉 예정인 '마이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어벤져스: 둠스데이' 등 특별관에 최적화된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한 공간 경쟁력 강화의 효과는 2026년에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연 실황부터 콘서트 라이브 뷰잉과 VR 콘서트 등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맞춤형 시설 환경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메가박스는 6년 만에 서울 지역 신규 지점이자 아시아 최초로 '돌비 비전+애트모스'관을 도입한 구의 이스트폴점을 포함해 3곳을 신규 오픈했고, 개관 25주년을 맞아 LG전자 LED 스크린을 최초로 도입한 메가박스 대표 플래그십 코엑스점을 포함해 5곳을 새로 단장했다.

서울 플래그십 지점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요 사이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부권 핵심 거점을 확보해 관객 저변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 것.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은 "지난해 MEGA l MX4D 특별관 도입으로 올해 '극장판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 'F1 더 무비'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며 "관객들에게 최상의 극장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 신규 도입한 MEGA l LED와 돌비 비전+애트모스 등 특별관 리뉴얼 중심의 시설 고도화 기조를 이어가며 매출 및 수익성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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