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정경호, 공익변호사로 본격 활약…시청률 상승세


4.5%→6.2%로 시청률 상승
프로보노 팀, 첫 사건 완벽 해결

배우 정경호 주연의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가 2회에서 시청률 6.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정경호가 공익변호사로서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 연출 김성윤) 2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 분)이 첫 공익 사건에서 전직 판사로서의 노련한 기지를 뽐내며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이에 2회 시청률은 6.2%를 기록했다. 이는 첫 방 시청률 4.5%보다 1.7%P 높은 수치로 상승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 최고 로펌 오앤파트너스에서 매출 제로 공익소송 전담 프로보노 팀의 팀장을 맡게 된 강다윗은 대표 오정인(이유영 분)을 찾아가 강렬한 협상을 펼쳤다. 프로보노 팀이 로펌 변호사들의 공익 활동 의무 시간을 대신 채워주는 구조라는 점과 그 성과가 오정인에게도 중요한 지표라는 핵심을 파악한 강다윗은 현 승률 20%를 1년 안에 70%로 끌어올리겠다는 조건으로 변호사협회 추천 대법관 후보 자리를 약속받는 데 성공했다.

프로보노 팀의 승리가 절실해진 강다윗은 곧장 배정된 사건에 집중했다. 유기견 보호활동가 지소연(윤상정 분)이 구조해 입양시킨 강아지 별이를 두고 기존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사정을 접한 그는 고소인이 검사장 출신 국회의원의 딸이며 그 배경으로 대법중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 우명훈(최대훈 분)이 변호를 맡았다는 연결고리를 짚어냈다. 이어 우명훈과 사건 담당 판사가 고교 동창이라는 정황까지 추가로 확인한 강다윗은 안전제일주의 판사의 성향을 겨냥해 법원장 출신 변호사를 호출, 담당 판사의 직권 회피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편파적인 판사의 손에서 벗어나 한숨 돌린 듯했던 프로보노 팀은 별이가 발견 당시 인식표 목걸이를 하고 있었고 이를 지소연이 버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 강다윗이 이를 숨긴 이유를 묻자 지소연은 해당 목걸이에 짖음 방지용 장치가 부착돼 있었고 신고를 해도 별이가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야 하기에 유기견 절차를 선택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강다윗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며 목걸이를 버린 사실은 인정하되 정당행위에 따른 무죄를 주장하는 전략을 세웠다. 유난희(서혜원 분)에게는 언더커버 임무를 맡겨 고소인 자택에 잠입 후 학대 정황을 확보하도록 했고, 발로 뛰는 데 일가견 있는 황준우(강형석 분)에게는 핵심 물증인 목걸이를 찾기 위한 현장 조사를 지시했다. 또한 법 '덕후(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 박기쁨(소주연 분)과는 관련 판례를 샅샅이 뒤지는 등 팀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첫 공익 변론을 철저히 준비했다.

재판 중 위기의 순간도 있지만 강다윗은 미리 준비해 둔 자신만의 플랜으로 이를 극복했다. 결국 고소인이 별이가 자신의 개가 아니라는 말로 소유권을 부정하며 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강다윗의 공익변호사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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