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지성 아이유 변우석 유연석 서현진이 2026년 MBC 안방극장을 책임진다.
MBC는 4일 2026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성의 '판사 이한영'부터 아이유 변우석의 '21세기 대군부인', 유연석 서현진의 '라이어'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먼저 2026년 포문은 '판사 이한영'이 연다. 오는 1월 2일 첫 방송하는 작품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강신진(박희순 분)으로 상징되는 거악에 맞서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어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작품은 매일을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채종협 분)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성경 분)이 운명처럼 만나서 얼어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다.
아이유와 변우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21세기 대군부인'도 2026년 드라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슬픈 남자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코미디 장르에서는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만나 '오십프로'를 선보인다. 평범해 보이지만 한때 끗발 좀 날렸던 세 남자가 다시 운명처럼 움직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나이는 들었지만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프로들의 액션 코미디다.
하반기에는 보다 강렬한 작품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유부녀 킬러'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이자 동시에 남편과 네 살 딸을 둔 5년 차 주부 유보나(공효진 분)의 '워라밸'(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말) 사수기를 그린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주연을 맡은 유연석과 서현진이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너의 그라운드'는 단 한 번의 좌절로 멈춰버린 야구선수(공명 분)가 변호사 출신 에이전트(한효주 분)를 만나 그라운드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 청춘 로맨스다.
MBC 드라마 관계자는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기 위해 2026년 라인업을 엄선했다"며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명품 배우진, 연출진과 함께 최고의 작품들로 한 해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6년 MBC 금토드라마는 1월 2일 첫 방송하는 '판사 이한영'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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