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홍콩 화재 참사에 50만 홍콩달러 기부


"어려운 시기 위로의 마음 전하고자 기부"

그룹 아이브(IVE)가 홍콩 대형 화재 참사를 안타까워하며 기부로 힘을 보탰다. 사진은 지난 9월 20일 오후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아이브가 사운드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는 모습. /마카오=임영무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홍콩 화재 참사에 위로를 전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아이브는 28일 웨이보를 통해 "최근 홍콩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해 많은 분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조심스럽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긴급 구조 및 재해 복구를 위해 홍콩 적십자회에 50만 홍콩달러(한화 약 9450만 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작은 힘이나마 보태 마음을 전하며 모두의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브가 전달한 기부금은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짜리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단지는 총 8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2000가구에 48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최소 128명이 숨졌고 7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00여 명이 실종됐다. 홍콩 정부는 화재 경보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했다. 5급 경보는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17년 만에 발령됐다. 진화 작업은 불이 난 지 43시간 여만인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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