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홍콩 화재 참사에 2억 기부…"모두 무사하길"


中 출신 우기 속한 아이들, 화재 소식 접하고 기부금 전달 
홍콩달러 100만, 한화 약 2억 원 

그룹 아이들이 홍콩 대형 화재 참사 소식을 접하고 약 2억 원을 현지에 기부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홍콩 아파트 단지에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출신 멤버 우기가 속한 그룹 아이들이 약 2억 원을 기부했다.

중국 포선재단은 28일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홍콩 타이포구 화재로 주민들에게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며 "아이들이 재단을 통해 100만 위안(약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와 재건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과 재단은 희쟁자와 유족, 피해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이에 앞서 우기는 2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검은 배경과 함께 "모두가 평안하고 무사하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각)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짜리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단지는 총 8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2천 가구에 약 4천8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최소 94명이 숨졌으며 200여 명이 실종됐다. 홍콩 정부는 이번 화재 경보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했다. 5급 경보는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17년 만에 발령됐다.

해당 참사를 접한 한국 연예계에서도 홍콩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스파와 라이즈 등이 각각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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