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글로벌 보컬 프로젝트 '베일드 뮤지션'이 더 치열해진 고수들의 배틀을 선보인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에 26일 공개된 '베일드 뮤지션' 3회에서는 1라운드의 마무리와 2라운드 시작을 담았다. '베일드 뮤지션'은 얼굴과 정체를 가리고 오직 보컬 실력으로만 합격 여부를 평가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1라운드에서는 심사위원 몬스타엑스의 기현을 무아지경에 빠뜨린 '탑동 록돌I'와 진한 감성의 '신림동 감성돔', 귀여운 실루엣 뒤에 반전 성량을 보여준 '오류동 햄스터'가 심사위원 전원 합격으로 2라운드에 합류했다.
기현은 '탑동 록돌I'의 범상치 않은 기세에 "도파민에 절여졌다"고 평가하며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에일리는 '신림동 감성돔'의 섬세한 감정 표현에 그동안 유지해 온 냉철한 콘셉트를 포기하고 "가슴 아픈 이별 후 비가 내리는데 회와 소주 한 잔을 연상시킨다. 마음을 달래주는 따뜻한 목소리"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1라운드를 통과한 23명의 참가자는 2라운드에서 배틀 미션을 거쳐 14명만 생존한다. 2라운드 합격자는 3라운드에서 펼칠 듀엣 미션을 위해 심사위원 에일리, 폴킴, 신용재, 볼빨간사춘기, 기현, 벨 중에서 중 한 명을 고르는 권한이 생긴다. 여기에 스페셜 객원 보컬리스트의 합류가 예고돼 더욱 흥미로운 구도가 완성됐다.
2라운드는 첫 무대부터 수준급 배틀이 이어졌다. '수영동 써리원'의 무대에 볼빨간사춘기는 "눈물 날 것 같다. 위로해주는 감정이 노래에 그대로 전달되면서 울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영동 써리원'은 합격 후 듀엣 미션 파트너로 에일리를 선택했다.
얼굴과 정체를 가리고 오직 보컬로 승부하는 '베일드 뮤지션'은 매주 수요일 넷플릭스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