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현역가왕' 시즌3 마스터… 레전드 품격 빛낸다


해박한 가요 스펙트럼, 따뜻한 분석·조언 기대↑
총 연출자 서혜진 PD, '핵심 마스터' 특별 요청

설운도가 다음 달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트로트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 시즌3 여가수편에서 핵심 마스터로 또 한번 레전드 가수의 품격을 빛낸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설운도가 마스터로 또 한번 레전드 가수의 품격을 빛낸다.

설운도는 다음 달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트로트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 시즌3 '여가수편' 출연을 일찌감치 결정했다.

그의 마스터 합류는 이 프로그램 총 연출자 서혜진 PD(크레아스튜디오 대표)의 특별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여러차례 마스터로 활약하면서 '현역 레전드급 가수 중에서는 가장 무게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데뷔 후 반세기 가까이 한국 대중가요의 중심을 지켜온 그는 이번 시즌에서 후배 기성가수들의 무대를 평가하고 조언하는 핵심 마스터 역할을 맡는다.

깊이 있는 음악적 분석과 사람 냄새 나는 격려가 동시에 가능한 몇 안 되는 레전드의 합류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현역가왕'에서 설운도의 진면목이 가장 빛날 부분은 단연 가요 분석과 해설이다. 수십 년간 무대에서 얻은 경험과 감각, 한국 트로트의 흐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통찰력이 참가자들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감정 표현, 발성, 호흡, 프레이징 같은 기본기뿐 아니라 곡의 시대성, 장르적 특징, 가창자의 성향까지 세밀하게 짚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로그램 제작진 역시 "설운도의 분석은 녹화 현장에서 모두를 감탄하게 할 정도"라며 신뢰를 보였다.

설운도는 '잃어버린 30년', '나침반', '원점', '다함께 차차차', '보랏빛 엽서', '누이', '쌈바의 여인', '사랑의 트위스트', '여자 여자 여자'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통해 대한민국 가요사의 한 축을 만들어온 대표가수다.

장르를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명곡들을 발표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작사·작곡 능력까지 갖춘 싱어송라이터로서 동료 가수들에게도 꾸준히 곡을 제공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깊이 있는 음악적 분석과 사람 냄새 나는 격려가 동시에 가능한 레전드 가수 설운도의 합류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 뮤직 어워즈 2024 시상식에 참석해선배가수 남진(왼쪽)과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모습이다. /서예원 기자

설운도는 음악적 실력뿐 아니라 품격 있는 인품으로도 존경받아왔다. 당당하지만 겸손하고, 솔직하지만 예의를 벗어나지 않는 태도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후배들에게 조언할 때 역시 따뜻함과 배려를 잃지 않는다. 많은 후배 가수들이 "설운도 선배는 늘 배울 점이 많은 존재"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이번 현역가왕'에서도 그의 인간적인 마스터링은 참가자들에게 든든한 정신적 지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 활동 외에도 설운도는 사회적 역할에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음악과 사회 기여를 동시에 이어가는 그의 모습은 국민가수로서의 품격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이번 MBN '현역가왕' 시즌3는 레전드 가수 설운도의 합류로 한층 더 깊이 있는 음악 서바이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후배 기성가수들의 재도전을 돕고, 시청자에게는 음악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감동을 선사할 레전드 설운도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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