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신인그룹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시상식의 큰 묘미다.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도 이런 커다란 '성장 포텐셜'을 지닌 그룹으로 이들의 데뷔앨범 'ETERNALT(이터널티)'는 약 31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보이그룹 데뷔 앨범 첫 1주일 판매량 7위에 올랐다.
또 이들의 컴백 앨범인 'Snowy Summer(스노이 서머)'도 첫 1주일 판매량 30만장을 돌파했으며 동명 타이틀곡 'Snowy Summer'는 3개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처럼 2025년 뜨거운 활약을 펼친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인 만큼 이들이 지난 9월 20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Macao Outdoor Performance Venue, 澳門戶外表演區)에서 열린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이하 2025 TMA)’에서 '핫티스트'를 수상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때마침 이번 '2025 TMA'에서 오프닝 무대에서 세븐틴의 'HOT'을 커버하기도 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핫티스트 수상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래서 우리가 'HOT'을 커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어 보였다.
'핫티스트' 수상자답게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수상 소감도 뜨거웠다.
전민욱은 "아직도 땀이 나는데 날씨와 상관없이 우리 무대를 보면 모두가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를 뜨겁게 만드는 가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을 줘 말했다.
알려졌다시피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PROJECT 7(프로젝트 세븐)'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이에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멤버들은 모두 치열한 경쟁을 경험해야 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이들의 수상에는 다른 종류의 뜨거움도 담겨 있었다. 장여준은 "우리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 결성됐고 이후로 쉴 틈 없이 달려왔다"며 "달려오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 이겨내고 정말 멋있는 팀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핫티스트'는 그걸 증명해 준 상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더인 전민욱이 느끼는 감정은 더 남달랐다. 전민욱은 "이 친구들과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못된 길로 가고 있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팀원에게 정말 고맙다"며 "수상 소감 때 못한 말이 있는데 우리 부모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언코어 식구분 모든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 클로저(팬덤명)와 함께 이 모두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금까지 활약만으로도 큰 성과를 거뒀지만 여기에 만족할 생각은 없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11월 세 번째 미니앨범 'blackout(블랙아웃)'을 발매하고 2025년 활동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전민욱은 "이미 세 번째 앨범에 많은 준비가 돼 있다"며 "팬 여러분에게 더 잘 보여드리기 위해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단계라 많이 기대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이런 자신감은 이들의 목표와도 연결된다.
전민욱은 "우리가 클로저에게 힘을 많이 얻기 때문에 클로저도 우리에게 힘을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클로저를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서경배는 "모든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는 그런 그룹이 꼭 되겠다"라고 당찬 목표를 덧붙였다.
'핫티스트' 수상은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커다란 이정표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