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해외 그룹 최초 타이베이 돔 입성…9만 관객 동원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엘프의 존재를 평생 자랑으로 여기겠다"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가 타이베이 돔에서 현지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SM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가 해외 그룹 최초로 타이베이 돔에 입성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타이베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인 타이베이 돔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을 열고 총 9만 관객을 동원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공연으로 해외 그룹 최초 타이베이 돔 입성이라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처음 오픈된 2회 공연은 팬클럽 선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됐고 이후 추가된 1회 공연과 시야제한석 역시 솔드 아웃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를 기념해 타이베이 관광청은 공연장 주변을 슈퍼주니어 콘셉트로 꾸미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슈퍼주니어의 상징색인 파란빛으로 물든 가로수길을 비롯해 MRT 스테이션, 교차로, 영화관 곳곳에서 음악과 영상이 재생됐다.

무대에서도 특별함을 더했다.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M 유닛의 인기곡 '至少還有爾(지소환유니)' 무대를 새롭게 꾸몄으며 'U(유)' '쏘리 쏘리' 'Mr. Simple(미스터 심플)' 'Black Suit(블랙 수트)' 등 다채로운 히트곡 퍼포먼스를 펼쳤다.

슈퍼주니어는 "감동을 크게 받아서 할 말을 잊었다. 많은 분들께서 이렇게 큰 공간을 가득 채워주셨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타이베이에서 여러분과 나눈 추억이 많아서 더 특별한 감정이 느껴진다. 엘프(팬덤명)의 존재를 평생 자랑으로 여기면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29일부터 30일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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