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홍콩=김샛별 기자] 디즈니+의 효자작 중 하나인 '킬러들의 쇼핑몰'이 시즌2로 다시 한번 전 세계 흥행을 노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13일(현지시각)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신데렐라 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개최했다. 아시아의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된 가운데 시즌1의 큰 성공에 힘입어 돌아온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가 다채로워진 액션과 재미를 예고했다.
지난해 1월 첫 공개된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뉴욕타임스 베스트 TV쇼 2024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에 선정됐으며 미국 타임지 2024 올해의 한국 드라마 톱4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까지 확정한 '킬러들의 쇼핑몰'이다. 시즌2는 확장된 규모와 함께 배우 이동욱 김혜준 조한선 금해나 김민 등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현리, 오카다 마사키, 정윤하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과 주역 배우인 이동욱과 김혜준은 이날 이동욱의 "We are back(위 아 백)"이라는 말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세 사람은 "잘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큰 사랑을 받고 시즌2까지 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킬러들의 쇼핑몰2'는 시즌1에서 풀리지 않았던 숨겨진 이야기들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동욱은 "시즌1 마지막에 진만이 돌아온 모습을 보고 많은 시청자들이 기뻐해 줬다"며 "시즌2에서는 진만이 왜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건지에 대해서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감독은 "바빌론이라는 조직의 실체가 시즌2에서 드러난다. 글로벌 조직으로 설정한 만큼 오카다 마사키와 현리 등이 새롭게 출연한다. 과거에 진만과 좋은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아이러니하게 진만을 잡으러 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라고 큰 스포일러를 던져 배우들까지 놀라게 했다.
정지안의 액션도 더욱 다채로워진다. 김혜준은 "시즌1에서 무에타이가 기본인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시즌2는 총에 입문한다. 때문에 총기 액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감독 또한 "굉장히 훈련된 지안의 액션이 담긴다"며 "반면 정진만은 시즌1에서 보지 못했던 고통을 겪는 모습과 피땀 눈물이 섞인 액션이 나온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벌써부터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모였다. 이 감독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시즌2가 잘 되고 그 다음에 생각해야 할 문제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동욱은 "저희 마음대로 결정할 문제도 아니"라며 "뒤에 있는 디즈니 수뇌부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 일단 가장 큰 전제조건은 시즌2의 성공 여부 같다"고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는 디즈니+에서 공개될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과 일본 등 APAC 오리지널을 비롯한 일반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이 소개되며 정상급 스타들과 크리에이티브 파트너가 함께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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