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김의성이 '모범택시3'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 제작진은 3일 극 중 '무지개 운수'의 수장 장 대표 역을 맡은 김의성의 캐릭터 스틸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의성은 출연 소감부터 관전 포인트까지 작품과 캐릭터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2021년 시즌1, 2023년 시즌2가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다.
김의성은 극 중 '무지개 운수'의 수장 장 대표 역을 연기한다. 장 대표는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참어른의 면모는 물론 복수 대행을 위해 직접 '부캐'(부 캐릭터) 플레이에 뛰어들고 팀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무지개 운수'의 정신적 지주다.
김의성은 "처음 방영될 때만 해도 세 번째 시즌까지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언젠간 배신하고 악당의 면모를 드러낼 거라는 많은 분들의 예상을 깨고 여전히 '무지개 운수'의 수장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주변에서도 많은 분들이 '시즌3는 언제 만들어지냐'고 애타게 기다리셨는데 드디어 선보이게 돼 참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범택시'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에 대해 그는 "법과 정의가 우리 삶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마음, 그 억울함을 대신 풀어주고 복수해 준다는 설정이 많은 공감을 받은 것 같다"며 "국내외 여러 팬의 뜨거운 사랑이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주셨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이번 시즌3에서는 장 대표가 왜 복수 대행 서비스를 만들게 됐는지 그 근본정신을 따라가는 것이 장 대표 캐릭터의 주요한 테마가 될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무엇보다 '모범택시3'는 김의성을 포함해 이전 시리즈부터 '무지개 5인방'으로 함께한 김도기 역의 이제훈, 고은 역의 표예진, 최주임 역의 장혁진, 박주임 역의 배유람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관심을 받는다. 이에 김의성은 "저도 5명의 멤버가 이렇게 흔들림 없이 세 번째 시즌까지 함께한 것이 놀랍다"며 "멤버들 각자가 가진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이 팀워크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세 번째 시즌을 촬영하면서 더 끈끈해진 연기 시너지를 느꼈다는 그는 "함께 연기하는 매 순간 '이래서 팀이구나' 싶었다. 특히 지하 정비실에서 악당들의 악행에 분노하고 그들을 응징하는 계획을 짤 때는 마치 우리가 진짜 '무지개 운수'의 일원이라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깊이 공감했다"며 "모두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김의성은 '모범택시3'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역시 통쾌한 권선징악 아닐까 싶다.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더욱 재밌어진 멤버들의 캐릭터 플레이, 무엇보다도 깜짝 놀랄 만한 초대형 '빌런'(악당)들의 등장까지 너무나 풍성한 볼거리들이 시청자 여러분들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모범택시3'는 오는 11월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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