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포 굿', 캐릭터 포스터 공개…드라마틱한 피날레 예고


1년 간의 인터미션 끝내고 11월 19일 국내 개봉

위키드: 포 굿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유니버설 픽쳐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위키드: 포 굿'이 확장된 세계관과 완전히 달라진 캐릭터들을 예고했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24일 영화 '위키드: 포 굿'(감독 존 추)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인물별로 두드러지는 색과 의상, 포즈 등이 담겨 있어 1년 간의 인터미션 동안 한층 더 스펙터클하고 드라마틱해진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작품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진정한 자신의 힘을 깨닫고 운명에 맞서 나아가는 사악한 마녀 엘파바의 결연한 표정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녹색 빛이 감도는 배경과 함께 폭발적인 아우라를 풍기며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려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준다.

착한 마녀 글린다는 자신을 상징하는 사랑스러운 핑크빛은 여전하지만 웃음기가 사라진 표정을 지으며 성숙해진 모습을 예고한다. 성장과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그의 자태는 오즈의 질서를 지키는 상징적 존재로 자리했음을 전하며 새로운 서사를 짐작게 한다.

위키드: 포 굿은 오는 11월 19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유니버설 픽쳐스

이어 자유분방했던 왕자에서 위엄 있는 오즈의 수비대 대장으로 변화한 피예로(조나단 베일리 분)도 확인할 수 있다. 금빛 장식의 제복과 단정한 포즈는 달라진 지위와 권위를 암시하며 한층 웅장하고 드라마틱해진 세계 속에서 그가 맞이할 선택과 운명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오즈의 중심에서 절대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마법사(제프 골드브럼 분)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에메랄드빛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압도적 카리스마로 권력을 유지하던 그의 존재가 엘파바와 글린다에게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호기심을 더한다.

강렬한 보라색 폭풍우를 몰고 온 마담 모리블(양자경 분)은 더욱 커진 영향력과 존재감을 보여주며 앞으로 다가올 위협과 갈등을 예고한다. 엘파바를 사악한 마녀로 몰아가는 선동의 중심에 서서 어떤 갈등과 긴장감을 만들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려냈다.

당시 작품은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7억 5642만 달러(한화 약 1조 462억 원)를 거둬들였고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224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미술상과 의상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고 사운드트랙 발매 후 빌보드 200 차트에 2위로 진입하며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1년 만에 돌아오는 '위키드: 포 굿'은 오는 11월 19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후 21일 북미에서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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