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김남길이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단편영화 '문을 여는 법'이 샤르자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는 16일 "김남길이 직접 제작한 '문을 여는 법'(감독 박지완·허지예)이 샤르자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문을 여는 법'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집을 되찾기 위해 나서는 여정을 판타지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박지완 감독과 허지예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김남길은 총괄 프로듀서이자 출연 배우로서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는 "'문을 여는 법'은 청소년 관객층에 적합한 작품으로 그들의 문제를 섬세하면서도 몰입감 있게 다루고 있다. 상징적인 표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작품의 메시지를 한층 깊이 있게 전달하고 독창성과 완성도를 두드러지게 한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앞서 '문을 여는 법'은 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29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와 12회 샤르자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공식 초청됐고 샤르자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는 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도쿄 쇼트쇼츠 영화제에도 진출하며 잇따른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다.

김남길은 소속사를 통해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문을 여는 법'을 국내외에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국제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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