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컨피던스맨 KR' 종영 소감 "갈증 해소해 준 작품…신명 나게 놀았다"


'팀 컨피던스맨'의 정신적 지주 제임스 役 맡아 열연
총 12부작…지난 12일 종영

배우 박희순이 TV조선 토일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 종영 소감을 밝히며 시청자들을 향해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티엠이 그룹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박희순이 '컨피던스맨 KR'을 떠나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시선은 13일 TV조선 토일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극본 홍승현, 연출 남기훈)에서 변장의 귀재이자 '팀 컨피던스맨'의 정신적 지주 제임스 역을 맡아 열연한 박희순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총 12부작으로 지난 12일 종영한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코믹 드라마다. 원작인 일본 드라마 '컨피던스맨 JR'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불법 도박과 대리 수술 등 한국 사회의 문제를 꼬집었다.

박희순은 극 중 제임스 역을 맡아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주면서 흔들림 없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쾌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완급 조절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박희순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촬영과 방송이 모두 마무리돼 시원섭섭하다. 함께해 주신 국내외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억눌려 있던 갈증을 해소해 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마음껏 신명 나게 놀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우정과 사랑 그리고 죄책감 사이에서 깊은 내면의 변화를 겪는 캐릭터의 모습을 연기한 그는 "제임스의 개인적인 서사는 모두 '팀 컨피던스맨'과의 관계에서 파생된 이야기였다"며 "모든 감정의 시작은 결국 이들을 향한 애정이었다. 그 마음을 중심에 두고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이야기했다.

함께 연기한 박민영 주종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평소 친밀했던 관계가 극 중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호흡이 정말 좋았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며 이끌어준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들려줬다.

'컨피던스맨 KR'을 마무리한 박희순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두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소감은 어떨까.

그는 "촬영 시기도 같았고 공개 시점도 거의 비슷해서 저에게는 두 작품이 따로 떨어져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각별하다. 서로 다른 결의 작품이지만 그래서인지 보시는 분들이 더 흥미롭게 느끼셨던 것 같다. 저한테는 두 작품 모두 다 각각의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희순은 시청자들을 향해 "정규 방송은 끝났지만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다시 보실 수 있으니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주위에 많이 추천해 달라. 이제는 몰아보기로 한 번에 즐기실 수 있어 더 흥미롭게 느껴지실 것이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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