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소란,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


내년 1월 콘서트를 끝으로 팀 활동 마무리

밴드 소란이 내년 1월 개최되는 콘서트를 끝으로 3인 체제를 마무리한다. 이후 멤버 고영배(가운데)가 홀로 소란을 이끌 예정이다. /엠피엠지뮤직

[더팩트|박지윤 기자] 소란이 3인 체제에서 고영배의 원맨 밴드로 전환된다.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13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란(고영배 서면호 이태욱)은 오랜 시간 깊이 고민하고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오는 17일 발매 예정인 EP 'DREAM(드림)' 활동과 내년 1월 예정된 콘서트를 마친 이후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멤버들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손 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소식을 알렸다. 또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큰 전환점은 얼마 전 4인조에서 3인조가 됐을 때였다. 밴드라는 형태와 개인적인 음악 활동과 꿈에 대한 고민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거쳐 각자의 음악적 길을 걷기로 했다. 그동안 함께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담아 소란이라는 이름을 고영배가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당사는 멤버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함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DREAM' 활동과 콘서트 일정 종료 후부터는 밴드 소란이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된다"며 "앞으로도 영배가 소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돌고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5년간 소란의 멤버로 함께하며 음악을 만들어 온 면호와 태욱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두 분이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음악적 길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소라너(팬덤명)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 면호과 태욱의 새로운 발걸음과, 1인 체제로 새출발을 준비하는 소란과 영배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당사는 언제나 소라너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기억하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4인조 밴드로 데뷔한 소란은 지난해 드러머 편유일이 팀을 떠나며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가을목이' '리코타 치즈 샐러드' '너를 공부해' 등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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