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소양 기자] 배우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로 '찰리 채플린 어워드' 아시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정재는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
'찰리 채플린 어워드'는 뉴욕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Film at Lincoln Center)에서 수여하는 권위 있는 영화 공로상으로, 2018년부터 아시아 부문이 신설됐다.
그동안 중화권 영화인 중심으로 시상이 이뤄졌으며, 배우 양조위, 감독 장예모, 배우 임청하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주최 측은 "이정재가 세계 관객과 소통하는 작품들을 통해 아시아 영화 예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한국인 최초 수상자로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수상 소감에서 이정재는 "존경하는 예술가 찰리 채플린의 이름으로 상을 받게 돼 무척 떨리고 무게감이 느껴진다"며 "아시아 영화인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후속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11월 3일에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