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7일 간의 긴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긴 연휴만큼 안방극장도 다채롭게 물든다. 액션과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애니메이션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선 영화들이 편성돼 웃음과 감동·짜릿한 스릴을 안방으로 전할 예정이다.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추석 특선 영화가 대거 편성됐다. '베테랑2' '범죄도시4' '하얼빈'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최신 화제작부터 가족과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명절 맞춤 작품이 총출동한다.
◆ 10/3(금)
가장 먼저 배우 차태현 유연석 주연의 영화 '멍뭉이'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은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분)이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오후 12시 10분 KBS1에서 방송한다.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도 방영된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오후 6시 OCN에서 볼 수 있다.
배우 곽도원 주원이 호흡을 맞춘 '소방관'도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은 2001년 3월 홍제동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서부소방서 팀원들과 일촉즉발의 긴박한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담은 이야기다.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영된다.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 '검은 수녀들'도 시청 가능하다. 작품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전여빈과 송혜교가 호흡을 맞췄다. 오후 10시 OCN에서 볼 수 있다.
◆ 10/4(토)
오후 10시 OCN '소방관'을 시작으로 '정직한 후보'의 속편 '정직한 후보2'가 연휴를 책임진다. 작품은 돌아온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라미란 분)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다. 오후 11시 20분 SBS에서 시청할 수 있다.
◆ 10/5(일)
애니메이션 영화 '가필드 더 무비'가 5일 연휴의 포문을 연다. 작품은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후 12시 OCN에서 볼 수 있다.
배우 황정민과 정해인의 호흡이 돋보인 '베테랑2'도 안방극장을 책임진다. 작품은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후 10시 tvN에서 방영된다.
◆ 10/6(월)
오후 10시 OCN '베테랑2'과 함께 '대가족'도 같은 시간대 방영된다. 작품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믿고 보는 조정석 표 코미디 '파일럿'도 안방극장에 착륙한다. 작품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다. 오후 10시 SBS에서 볼 수 있다.
배우 권상우의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2'도 시청 가능하다. 작품은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과한 행동이나 불필요하게 오버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신조어)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에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후 10시 20분 KBS2에서 방영된다.
◆ 10/7(화)
배우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날의 포문을 연다. 작품은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재난 속의 이야기다. 오전 9시 50분 SBS에서 관람 가능하다.
이어 '히트맨2'가 오후 9시 OCN에서 방영된 후 '야당'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그리고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오후 10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 10/8(수)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비올라 데이비스 분)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잭 블랙 분)의 새로운 도전을 담는다. 오후 4시 OCN에서 볼 수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도 방영된다. 작품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는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오후 5시 KBS2에서 방송된다.
오후 8시, 10시 OCN에서는 각각 '대가족'과 '야당'이 방영된다. 오후 8시 40분 tvN에서는 '하얼빈'을 볼 수 있다. 작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리는 첩보 액션 대작이다.
배우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주'도 볼 수 있다. 작품은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다. 오후 11시 KBS2에서 시청 가능하다.
◆ 10/9(목)
연휴 마지막 날 포문은 '시민덕희'가 연다. 작품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오전 11시 KBS2에서 방영된다.
배우 송강호의 '1승'도 볼 수 있다. 작품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그리고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하나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후 5시 40분 SBS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배우 마동석의 강렬한 액션을 담은 '범죄도시4'도 전파를 탄다. 작품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오후 8시 20분 SBS에서 시청 가능하다.
오후 8시 30분 OCN에서 '하얼빈'이 방영된 데 이어 '파묘'가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작품은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그리고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오후 10시 KBS2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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