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추석기획] '다 이루어질지니'→'환승연애4'…OTT로 여는 연휴 포문


추석 연휴, 드라마 예능 등 다채로운 OTT 작품 공개
혼자 또는 가족과 OTT 시청으로 보내는 풍성한 연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탁류(왼쪽부터)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개돼 이목을 모은다. /넷플릭스, 디즈니+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개천절인 3일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인 5일부터 8일 그리고 한글날인 9일까지 일주일간의 황금연휴가 주어졌다. 쉬는 날이 7일이나 되는 만큼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크다면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부터 첩보 멜로와 사극 그리고 콘서트와 연애 리얼리티까지 다채로운 작품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혼자 또는 가족들과 OTT를 통해 시간을 보낸다면 보다 풍성한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추석 연휴 동안 웨이브를 통해 KBS2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를, 티빙을 통해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4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왼쪽부터) 전편 몰아보기를 시청할 수 있다. /KBS2, 티빙, tvN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등 OTT 플랫폼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을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다 이루어질지니'를 선보인다. 디즈니+를 통해서는 '북극성'과 '탁류'를 만나볼 수 있고 웨이브는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를 OTT 중에서 독점 공개한다. 티빙은 '환승연애4'를 공개하고 같은 플랫폼을 통해 tvN에서 방송하는 '폭군의 셰프' 전편 몰아보기를 시청할 수 있다.

배우 김우빈(왼쪽)과 수지가 출연하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 공개된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로 김우빈·수지 케미 기대감 UP

3일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극본 김은숙)는 김우빈과 수지가 약 9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모은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하며 호흡을 맞췄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김우빈과 수지는 "재밌게 호흡할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고 말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한 만큼 이들이 작품에서 보여줄 케미에 관심이 커진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의 아슬아슬한 소원 내기가 기상천외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김우빈이 천여 년 동안 램프에 갇혀 있다가 두바이 사막에서 가영에 의해 깨어난 램프의 정령 사탄 지니 역을, 수지가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닌 감정 결여 인간이자 이상하고 아름다운 지니의 새 주인 가영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사막을 거닐던 가영 앞에 알 수 없는 램프가 나타나면서 인연이 시작된 지니와 가영은 티격태격하며 사람들의 세 가지 소원을 사이에 두고 목숨 건 내기를 시작하고 창과 방패 같은 이들의 관계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미묘한 설렘으로 나간다. 주인공들의 독특한 관계성은 흥미는 물론 두근거림과 웃음, 애틋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총 13부작인 '다 이루어질지니'는 3일 전편 공개된다.

배우 전지현(상단)과 강동원이 출연하는 북극성은 지난 1일 전편이 공개됐다. /디즈니+

◆디즈니+, 첩보 멜로 '북극성'· 사극 '탁류로 몰입감 ↑

지난 1일 전편 공개를 마쳐 연휴 동안 몰아볼 수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허명행)은 강동원과 전지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지현이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후부터 알 수 없는 세력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서문주 역을, 강동원이 우연히 위험에 빠진 서문주를 구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벼랑 끝에 위태로이 선 그를 지키기로 결심한 백산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북극성'은 전지현과 강동원의 케미는 물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멜로부터 액션 정치 첩보를 아우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작품은 지난 10일 공개 이후 올해 공개된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 한국과 아태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공개 후 5일 기준)에 등극한 저력을 과시했다.

총 9부작인 '북극성'은 지난달 10일 1~3회가 첫 공개된 후 매주 2회씩 공개됐다. 이어 지난 1일 8~9회가 공개되며 전편 공개를 마쳤다.

배우 로운(상단)과 신예은이 출연하는 탁류는 3일 4~5회가 공개된다. /디즈니+

지난달 26일 첫 공개된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극본 천성일, 연출 추창민)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지난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KBS2 드라마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담당하며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탁류'는 디테일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연출과 영상미, 몰입을 끌어내는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탁류는 국내외 화제성을 사로잡고 있다. 작품은 공개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디즈니+ '오늘 한국의 TOP(톱) 10'에서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공개 2일 만에 디즈니+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TOP 10에 랭크됐다.

무엇보다 '탁류'는 왈패들의 세상을 심도 깊게 그려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불합리한 법칙을 세우고 배를 불리는 왈패와 썩어 빠진 관리들의 모습이 담기며 척박한 조선의 실상이 그려져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노역꾼에서 왈패가 되는 시율(로운 분)과 조선 최고 상단 막내딸 최은(신예은 분)의 혐관(혐오 관계) 케미가 눈길을 끌며 이들의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총 9부작인 '탁류'는 지난달 26일 1~3회가 첫 공개된 후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다. 3일에는 4~5회가 공개된다.

웨이브는 OTT 중에서 KBS2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를 독점 공개한다. /KBS2

◆웨이브, '가왕' 조용필 콘서트 독점 공개로 눈길

웨이브는 오는 6일 OTT 중에서 독점으로 KBS2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를 공개한다.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가수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KBS에서 28년 만에 선보인 단독 콘서트를 담은 방송이다.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를 통해서는 조용필이 지난달 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한 콘서트의 열기와 감동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콘서트는 1차와 2차 모두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개최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조용필이 콘서트에서 열창한 28곡이 한 곡도 빠짐없이 전해지며 '돌아와요 부산항에' '친구여' '바람의 노래' '태양의 눈' 'Bounce' 등의 무대가 약 3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무대의 규모와 퀄리티, 관객들의 폭발적 호응까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가 선사할 '가왕' 조용필의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

KBS2 대기획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는 오는 6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KBS2에서는 같은 날 저녁 7시 20분 방송한다.

환승연애4 3~4회는 오는 8일 공개된다. /티빙

◆티빙, '환승연애4'로 도파민 선사…tvN, '폭군의 셰프' 아쉬움 달래기

지난 1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 시즌4(이하 '환승연애4')는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즌1·2·3이 이어지며 다양한 사연을 가진 커플들이 나와 재결합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찾아가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은 특히 출연진의 드라마틱한 서사와 획기적인 포맷으로 연애 리얼리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과몰입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헤어졌던 연인과의 재회와 새로운 사랑까지 얽히고설킨 애정 전선으로 수많은 명장면이 탄생한 '환승연애' 시리즈이기에 시즌4 역시 1~2회 공개 후 많은 관심을 모으며 출연자들이 펼칠 러브 스토리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패널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사이먼 도미닉 이용진 김예원 유라가 다시 한번 뭉쳐 활약 중이다. 출연자들의 감정선과 서사에 녹아들어 탁월한 공감 능력을 발휘해 온 이들은 남녀 출연자들의 심리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사랑의 희로애락을 만끽하며 몰입도를 배가하고 있다.

전 연인과의 폭발적인 감정 싸움과 새롭게 피어나는 설렘 그리고 사랑의 갈림길에 선 출연진의 선택이 교차하며 긴장감을 선사하는 가운데 향후 공개될 회차에서 출연자들이 지나간 연인과 다시 만날지, 새로운 사랑을 선택할지 이들의 선택에 기대가 모인다.

'환승연애4'는 지난 1일 1~2회가 공개된 후 매주 수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다. 오는 8일에는 3~4회를 공개한다.

tvN은 지난 28일 종영한 드라마 폭군의 셰프 전면 몰아보기를 마련했다. 전편 몰아보기는 3일부터 6일까지 방송하는 가운데 tvN과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tvN

티빙을 통해 시청 가능한 tvN은 지난 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전편 몰아보기를 마련했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총 12부작인 작품은 지난 28일 시청률 17.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첫 회 4.9%로 시작한 방송은 임윤아 이채민 등 출연 배우의 호연과 감각적인 연출, 흥미진진한 전개로 호평받으며 시청률이 상승했고 마지막 회 17%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사로잡은 '폭군의 셰프' 종영이 섭섭한 시청자들은 연휴 동안 전편 몰아보기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다. 아직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한 이들도 전편 몰아보기를 통해 작품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폭군의 셰프' 전편 몰아보기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에 걸쳐 3회씩 tvN을 통해 방송하고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