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인기 스타' 누뉴 차와린 "한국이 좋아 K팝 도전 결심"(종합)


태국 인기 스타 누뉴 차와린 30일 한국 정식 데뷔
10월 1인 팬 쇼케이스 열고 국내 팬과 첫 만남

태국 아티스트 누뉴 차와린이 29일 서울 강남구 라움 채임버홀에서 싱글 LEAVE ME WITH YOUR LOVE 발매 간담회를 열고 한국 데뷔를 알렸다./DOMUNDI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태국 아티스트 누뉴 차와린이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선언했다.

누뉴 차와린은 29일 서울 강남구 라움 채임버홀에서 싱글 'LEAVE ME WITH YOUR LOVE(리브 미 위드 러브)' 발매 간담회를 열고 한국 데뷔를 알렸다.

이날 처음으로 한국의 미디어 앞에 선 누뉴 차와린은 설레는 얼굴로 "안녕하세요. 누뉴 입니다"라고 한국어로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정식으로 데뷔하게 됐다. 잘 부탁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기쁘고 새로운 싱글을 소개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누뉴 차와린은 2022년 태국 드라마 'Cutie Pie Series(큐티 파이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른 태국의 배우 겸 가수다. 2023년 발매한 싱글 'Anything(애니싱)'을 시작으로 2년 간 발매한 5장의 싱글이 모두 태국 현지에서 1위를 기록하며 '태국의 국민 아들'로 불리고 있다.

누뉴 차와린의 저력은 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TikTok Thailand Awards 2024(틱톡 타일랜드 어워즈 2024)'에서 올해의 음악 아티스트 등 각종 시상식의 트로피를 휩쓸었으며 일본에서는 오리콘차트 5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현재 누뉴 차와린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411만, 틱톡 238만, X(트위터)는 110만 팔로워를 거느리며 글로벌 스타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이미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누뉴 차와린이지만 한국에서는 신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에 누뉴 차와린은 "신인 입장으로 다시 시작하는데 아직 나는 나이도 어리고 새로운 경험도 계속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한국 K팝 신에서 활동하는 선배를 보면 춤과 노래 실력이 너무 뛰어나다. 나도 마찬가지로 계속 노력해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누뉴 차와린은 태국 현지에서 국민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스타다./DOMUNDI

누뉴 차와린과 한국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누뉴 차와린은 지난 7월 '2025 SBS 가요대전 SUMMER-UNIPOP(서머-유니팝)'에 출연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폴킴과 듀엣으로 싱글 '꽃이 피는데 필요한 몇가지'를 발매하기도 했다.

누뉴 차와린은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K팝을 즐겨 듣고 좋아했다. 개인적으로도 내가 부른 K팝이 있었으면 했고 한국에도 팬도 있어서 직접 싱글을 냈다. 또 이런 이유때문에 가사도 직접 한국어로 불렀다"고 싱글 발매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누뉴 차와린의 한국 데뷔 싱글 'LEAVE ME WITH YOUR LOVE'은 그의 새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은 곡이다. 태국에서 발매한 곡이 그의 고운 음색을 부각하는 데에 집중했다면 이번 곡에서 누뉴 차와린은 강렬한 진성과 깊은 감정을 담은 랩을 선보인다. 프로듀서 엘 캐피탄(El Capitxn)이 곡 작업을 맡아 누뉴 차와린의 한국 진출을 도왔다.

누뉴 차와린은 "태국에서 다양한 이미지로 활동했지만 주로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다. 이번

누뉴 차와린은 LEAVE ME WITH YOUR LOVE의 발매를 계기로 꾸준히 한국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DOMUNDI

뮤직비디오에서는 더 분위기 있고 멋있는 모습이 담겼다"며 "K팝 R&B 스타일의 곡이고 색다른 음악을 하게돼 재밌었다. 곡에 들어간 랩도 내 기존 팬은 처음 들어보는 스타일일 것이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처음 가이드를 받았을 때 '어려운 노래'라는 느낌은 있었다. 불러 본 적이 없는 스타일의 곡이어서 그렇다"며 "그래서 어떻게 불러야 적합한 목소리가 나올지 많은 고민하면서도 내 고유의 특징은 유지하려 했다. 누뉴의 음악에 새로운 K팝의 스타일이 더해진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누뉴 차와린은 'LEAVE ME WITH YOUR LOVE'의 발매를 계기로 꾸준히 한국에서 활동에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 시작은 콘서트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누뉴 차와린은 "10월 1일 팬 쇼케이스를 하고 그 이후 여러가지 콘서트를 진행할 생각이다. 진행 중인 내 투어 공연도 있고 새로운 콘서트나 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한국에 와서 실력도 많이 발전했고 함께 작업한 주변 사람들도 다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며 "나는 실제로도 K팝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사람, 음식 등 한국의 많은 것을 좋아한다. 한국에서 여러 방송에도 나갈 수 있으면 정말 설렐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한국에서도 나라는 사람을 그 자체로 좋아해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누뉴 차와린의 한국 데뷔 싱글 'LEAVE ME WITH YOUR LOV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또 누뉴 차와린은 10월 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홀에서 한국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팬과 첫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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