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정원영·김준수, 뮤지컬 '비틀쥬스' 출연…12월 개막


내년 3월 2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

뮤지컬 비틀쥬스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12월 개막 소식을 알렸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CJ ENM은 24일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 홍나현 장민제 박혜미 나하나 등이 '비틀쥬스'에 출연한다"고 밝히며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비틀쥬스'는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혀 있는 비틀쥬스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는 정체불명의 저승 가이드이자 100억 년 묵은 악동 유령 비틀쥬스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초연 당시 한국의 비틀쥬스 그 자체로 불렸던 정성화는 이번에도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눈을 뗄 수 없는 아우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정원영과 김준수가 이번 시즌 새로운 비틀쥬스로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김준수는 뮤지컬 데뷔 이래 처음으로 본격 캐릭터에 도전하는 만큼 그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초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홍나현과 장민제는 비틀쥬스와 함께 극의 중심을 잡는 리디아로 다시 돌아온다. 두 사람은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과 깊어진 감정선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박혜미와 나하나, 이율과 정욱진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맞은 뒤 정체불명의 악동 비틀쥬스를 만나 유령 수업을 받게 되는 겁 많고 소심한 신참 유령부부 바바라와 아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김용수와 김대령은 낡은 집으로 크게 한탕 노리는 부동산 사업가이자 리디아의 엄격한 아버지 찰스로, 전수미와 윤공주는 세상의 모든 건 이유가 있다는 긍정 파워를 지닌 리디아의 자기 계발 인생 멘토 델리아로 분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비틀쥬스'는 기발한 상상력과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으며 개막과 동시에 브로드웨이에서 토니 어워즈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21년 한국 초연 당시 공중 부양부터 불꽃 연출과 거대한 퍼펫, 변화무쌍한 무대 세트 등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무대 위에 구현해 뮤지컬의 모든 재미를 총집합한 테마파크 같은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작품은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해 작품상 주연상(남녀) 조연상(남녀) 여자신인상 앙상블상 프로듀서상 음악상 편곡/음악감독 부문까지 총 10개 부문에 후보로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렇게 독창적인 무대와 유머 넘치는 이야기 그리고 세련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비틀쥬스'는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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