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얼굴', '귀멸의 칼날' 꺾고 박스오피스 1위 탈환


'살인자 리포트' 3위·'F1 더 무비' 4위

배우 박정민과 권해효, 신현빈, 연상호 감독, 배우 한지현, 임성재(왼쪽부터)가 뭉친 영화 얼굴이 귀멸의 칼날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영화 '얼굴'이 다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얼굴'(감독 연상호)은 전날 3만 9495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5만 6734명이다.

지난 11일 스크린에 걸린 '얼굴'은 개봉 첫날 3만 50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로 출발했다. 다음날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이하 '귀멸의 칼날')에 정상 자리를 내줬지만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앞으로의 흥행세를 기대하게 했다.

작품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박정민·권해효 분)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부산행' '반도' '계시록'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이 출연한다.

'귀멸의 칼날'은 3만 32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449만 9446명으로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 작품이다.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를 돌파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애니메이션 4기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 최종장 첫 번째 이야기를 다룬다.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는 8976명으로 3위를,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8700명으로 4위를, '컨저링: 마지막 의식'(감독 마이클 차베즈)은 7298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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